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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개발협회 A.N.D 20년]차세대 디벨로퍼 육성 미션, 새 비전 선포 예고③창립 20주년 기념식 공표, '혁신·글로벌' 반영 전망…5기째 운영 'ARPY' 164명 수료

신상윤 기자공개 2025-11-12 07:31:33

[편집자주]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2005년 설립 이후 부동산 개발업계 발전을 위해 제도적 지원과 개발 역량 향상 등을 주도했다. 디벨로퍼가 도시와 공간을 기획하는 전문가라는 인식 변화도 이끌어냈다. 하지만 건설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것도 현실이다. 더벨은 스무살을 맞은 한국부동산개발협회의 현재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 등을 조명해 본다.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1일 15: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다. 그동안 건전한 개발 문화를 조성하고 발전을 선도했다면, 앞으로는 제도화된 기반 위에서 다양한 글로벌 주체들과 어울려 성장하는 환경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공간을 창조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가치와 미래 세대 삶을 설계하는 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취지다.

◇20주년 맞아 새 비전 선포, '혁신·안정성·글로벌' 강조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창립총회에서 '건전한 개발 문화의 조성과 개발업의 발전 선도'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당시 창립총회에선 △개발업 환경개선을 통해 개발 산업을 선진화한다 △시장질서를 확립하여 건전한 개발 문화를 조성한다 △개발업을 발전시켜 개발주체로서의 위상을 제고한다 등의 다짐도 공유했다.

실제 부동산개발업은 20년 전과 비교하면 양성화뿐 아니라 산업화, 제도화 등 많은 성과를 보였다. 부동산개발업을 육성하기 위한 법제화도 성공한 데다 올바른 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정책 연구 등의 성과도 나타났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지난 20년간 활동하면서 만든 성과라는 데 이견도 없다.

하지만 최근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 부동산개발업이 장기간 이어진 고금리와 경기 위축, 나아가 인구 및 삶의 양식 변화 등으로 과거와는 전략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에는 주택이 부동산 성장을 견인했다면, 현재는 데이터센터나 시니어주택 등 다양한 시장이 열리면서 기존과는 다른 접근법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올해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이유다. 미래 20년 이후를 향한 새로운 비전은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 △R&D와 데이터 기반 산업 혁신 △금융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 체계 확립 △ESG 도시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을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미래 세대가 신뢰하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성과 윤리성 강화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미래 세대 전환 예고, 차세대 디벨로퍼 육성…기념사업단장 김한모 HM 회장 눈길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새로운 비전 수립에 나선 것은 미래 세대로의 전환을 의미하기도 한다. 협회장은 초대 정춘보 신영 회장을 시작으로 문주현 엠디엠 회장, 김승배 피데스개발 회장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3년의 협회장 임기를 두 번째 수행하고 있는 김 회장은 내년 3월이면 물러날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 과제가 오는 20일 열리는 창립 20주년 행사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창립 20주년 기념사업단장을 맡은 김한모 HM 회장이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부회장단에도 속한 김 회장은 분양 대행업을 시작해 부동산개발업, 자산 관리, 부동산 금융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2세대 디벨로퍼로 분류되는 김 회장은 이번 창립 20주년 행사를 준비하면서 대외 보폭을 넓히는 상황이다.


김 회장은 창립 20주년 행사는 차세대 디벨로퍼들과 함께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2021년부터 차세대 디벨로퍼를 육성하기 위해 ARPY(Advanced creative city-Real estate convergence Program for Young professionals)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부동산개발과 도시계획, 금융, 인문, 프롭테크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한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현재 ARPY 5기가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개설 후 164명이 수료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신영과 엠디엠의 오너 2세들을 비롯해 디벨로퍼를 꿈꾸는 다양한 업계 인재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은 "부동산개발업이 갖고 있던 부정적 인식들이 많이 개선되면서 이제는 디벨로퍼라는 직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ARPY 과정 등을 통해 앞으로의 공간을 사용하고 만들 차세대 디벨로퍼들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한국을 넘어 해외로 나가는 'K-디벨로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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