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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 신기술본부 내 PE팀 신설 '기업 투자 드라이브'1년여 만에 PE업 재진출, 람다 첫 포트폴리오로 확보

김예린 기자공개 2025-11-13 08:03:37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1일 15: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투자증권이 1년여 만에 PE 시장에 다시 뛰어들었다. 외부 인재를 영입해 조직을 갖춘 상태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BNK투자증권은 올 6월 신기술금융본부 내 PE팀을 신설했다. 올 초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신기술금융본부를 신설한 데 이어 산하에 PE팀을 만들어 기업 투자에 드라이브를 거는 상황이다.

PE팀은 최근 미국의 고성능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업 람다(Lambda)를 첫 투자 트랙레코드로 확보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해 람다 구주에 165억원을 투자하면서다. 신한투자증권이 올 초 시리즈D라운드에 참여해 확보한 주식 가운데 절반을 매입한 것으로, 내년 람다의 증시 입성과 함께 엑시트한다는 계획이다.

신기술금융본부와 PE팀의 주요 역할은 기업 투자로 큰 틀에서는 다르지 않다. 다만 신기술금융본부는 그간 블라인드펀드로 벤처캐피탈(VC) 성격의 투자를 진행해 왔다면, PE팀은 이를 비롯해 프리IPO와 상장사 메자닌 등 보다 다양한 투자를 시도하는 모양새다.

출범 초기인 만큼 프로젝트펀드 위주로 트랙레코드를 쌓은 뒤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시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내년 람다의 IPO 흥행으로 고수익을 실현하게 되면 PE팀의 입지 역시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BNK투자증권이 PE 사업에 뛰어든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초 IB금융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PE부를 만들었다. 하지만 당시 BNK투자증권이 부동산 PF 부실로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대부분의 투자 시도가 중단됐고, IB금융본부 산하 전문가들이 BNK투자증권을 떠났다.

존립이 어려워지자 IB금융본부는 올 초 조직 개편 과정에서 사라졌다. IB금융본부 산하 또 다른 부서인 인수금융부와 IB금융부는 기업금융본부 아래로 재편됐다. 이로부터 1년여 만에 새로운 PE팀이 출범한 셈이다. 올해 BNK투자증권의 PF 부실 리스크가 줄어들면서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을 타고 PE업 강화 행보에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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