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SKT 인사 풍향계]'MNO CIC 산하' 엔터프라이즈 조직, 김구영 본부장 진두지휘SKB 엔터프라이즈 사업 겸임, B2B 사업 전담…타 부서와 시너지 '기대'

유나겸 기자공개 2025-11-17 07:36:10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4일 13: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T의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담당해온 엔터프라이즈 조직이 MNO(통신) CIC(사내회사) 산하로 재편됐다. 엔터프라이즈 조직은 SKT와 SK브로드밴드의 엔터프라이즈 세일 업무를 맡아온 김구영 본부장이 이끈다.

업계에서는 이번 개편을 B2B 사업을 통신 중심 체계 안으로 편입해 네트워크·보안·DX 실행력을 한 축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재정비로 보고 있다. 특히 SKT와 SK브로드밴드 엔터프라이즈 세일 조직을 모두 경험한 김 본부장이 조직을 총괄하게 되면서 양사 간 시너지도 한층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SKT가 13일 MNO와 AI(인공지능) 양대 CIC 체제를 중심으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기존 엔터프라이즈 조직은 MNO CIC 산하로 재편됐다.

올해까지만 해도 B2B 사업을 담당하는 엔터프라이즈 조직은 7대 사업부 중 하나인 '엔터프라이즈사업부'로 운영돼 왔다. 다만 이번 개편으로 MNO CIC 소속으로 이관되면서 기술 지원 조직을 전진 배치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엔터프라이즈 조직장은 기존에 SKT와 SK브로드밴드의 엔터프라이즈 세일본부를 겸임해온 김 본부장이 맡는다. 1967년생인 김 본부장은 2024년 SKT 정기 인사에서 SKT와 SK브로드밴드를 통합한 'T-B 원바디' 체제를 통해 양사 간 시너지를 강화할 당시 엔터프라이즈 세일 CP 담당으로 선임됐던 인물이다.

이후 올해까지 양사의 엔터프라이즈 세일본부 본부장을 역임했다. 이번 개편에서도 SKT의 엔터프라이즈 조직을 이끌면서 SK브로드밴드의 엔터프라이즈 관련 업무를 그대로 겸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7대 사업부 체계에서는 엔터프라이즈 사업부 산하에 △사업전략본부 △솔루션본부 △세일본부 등이 배치돼 있었다. 엔터프라이즈 조직은 이번 개편 이후에도 광고·데이터·메시지·패스인증·결제 등 기존 B2B 사업을 수행한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DC) 등 엔터프라이즈 AI 사업은 AI CIC가 담당한다.

업계에서는 엔터프라이즈 조직의 MNO CIC 편입을 두고 내부 네트워크 조직과의 연계성을 높여 B2B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MNO CIC 산하에는 네트워크 인프라 센터, AT·DT 센터, 마케팅 조직 등이 배치돼 있다. 이들과 엔터프라이즈 조직이 한 체계로 묶이면서 기획·구축·운영·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이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네트워크 인프라 센터와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기업망, 특화망, 보안 서비스 등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대부분 MNO의 네트워크 자산을 기반으로 한다. 이에 따라 망 구축과 검증, 서비스 적용 과정의 조율 속도가 빨라지고 프로젝트 리드타임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AT·DT 센터와의 협업 강화도 또다른 관전 포인트다. 엔터프라이즈가 주력하는 디지털 전환(DX) 사업은 자동화, 데이터 기반 기술 역량이 필수다. 기존에는 기술 검증·운영을 담당하는 AT·DT 조직과 사업부가 분리돼 있어 실행 속도가 더뎠다는 한계가 있었다. MNO CIC 체계에서 통합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DX 기획부터 구축·운영까지의 '원스톱' 구조가 마련된 셈이다.

특히 SK브로드밴드와 SKT 양측의 엔터프라이즈 조직을 모두 경험한 김 본부장이 SKT 엔터프라이즈 조직을 맡게 되면서 실질적인 운영 효율화도 기대해볼만 하다. 회선·IDC 중심의 SK브로드밴드 강점과 특화망·메시징 등 SKT의 서비스 기반 역량을 결합해 공공·기업 고객에 보다 완성도 높은 패키지 제안을 내놓을 여지도 커졌다는 평가다.

SKT 관계자는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기술 지원 조직을 전진 배치해 상품과 솔루션 경쟁력 강화를 모색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