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위탁운용 후보 분석]NH아문디운용, 중소형주형 재도전 나선다이도규 본부장 나설듯…NH-Amundi성장중소형, 확실한 레코드
박상현 기자공개 2025-11-25 13:23:57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5일 08: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국민연금 중소형주형 위탁운용사에 재도전한다. NH아문디운용은 2016년 중소형주형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적 있다. 일찍이 해당 자산이 회수되면서 다시금 입찰전에 나선 모양새다.이도규 주식운용1본부장이 책임운용역으로 등재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주식운용부문을 이끌고 있는 박진호 부문장은 이미 2015년부터 가치주형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트랙레코드도 확실하다. NH아문디운용의 ‘NH-Amundi성장중소형주’ 공모펀드는 운용규모가 1500억원에 달한다. 국내 액티브 중소형주 펀드 중 규모가 가장 큰 편이다. 수익률 또한 벤치마크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중소형주형 2회차 입성 노린다…정희석 이탈과는 연관성 없을듯
국민연금은 17일 위탁운용사 구술심사 대상 기관을 통보했다. 제안서를 기반으로 정량평가를 통해 중소형주형과 장기성장형에서 상위 4개사, 총 8곳을 뽑았다. 중소형주형은 코스닥 150 구성 종목을 중심으로 한다. 반면 장기성장형은 코스피 상장주식의 비중이 높다.
중소형주형에서는 NH아문디자산운용을 비롯해 KB자산운용, 브이아이자산운용,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등이 후보로 올랐다. 장기성장형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KCGI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BNK자산운용 등이 선별됐다.
국민연금은 지난 18~19일 각 운용사를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25~26일 서울 남부지역본부에서 구술 심사를 거친 뒤 27일 각 유형에서 최종 위탁운용사 2곳, 총 4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다른 후보 운용사들과 달리 NH아문디운용은 앞서 국민연금 중소형주형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적 있다. NH아문디운용은 2016년 하나UBS자산운용(현 하나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약 9년만에 동일 유형에 도전하는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을 두고 운용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통상 특정 유형의 자산을 맡고 있는 운용사가 다시금 해당 유형에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컨대 과거 중소형주형에 선정됐다면 다음에는 맡고 있지 않는 다른 유형에 도전하는 식이다. 실제 2021년 중소형주형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미래에셋운용은 올해 장기성장형에 지원서를 제출했다.
추가 출자와도 관련이 없어 보인다. NH아문디운용이 중소형주형을 위탁 운용하고 있고, 해당 유형에 더 많은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도전한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국민연금은 매 기간 운용 성과를 평가한다. 성과가 미진한 운용사에게 자금을 회수, 우수한 운용사에게 추가 출자한다. 추가 출자를 위해 새롭게 지원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결국 NH아문디운용의 중소형주형 자금이 일찍이 국민연금으로부터 회수됐을 것으로 파악된다. 국민연금 공고문에 따르면 최근 2년 이내 경영 안정성 저하, 인력 누수, 금융감독원 조치 등 운용 능력 문제 또는 계약사항 위반으로 국내주식위탁 투자일임계약이 해지된 운용사는 지원할 수 없다. 즉, NH아문디운용의 중소형주형 자금이 적어도 2023년 전에 회수됐을 것이란 계산이다.
이 때문에 정희석 전 주식2본부장이 최근 토러스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이직한 것과 이번 재도전은 무관한 것으로 설명된다. 정 전 2본부장의 이직으로 NH아문디운용은 위탁 자금의 25%를 국민연금에 돌려줬다. 정 전 2본부장이 1조원 이상을 운용하고 있었던 만큼 적어도 2500억원 이상이 회수됐을 것으로 알려진다.
◇이도규 본부장 나설 듯…확실한 트랙레코드 ‘눈길’
NH아문디운용의 주식운용부문은 지난 1월 기준 △주식운용1본부 △주식운용2본부 △주식리서치본부 △패시브솔루션본부로 나뉜다. 통상 국민연금 위탁운용은 주식운용을 총괄하는 최고투자책임자(CIO) 내지는 상무급 인사가 전담한다. 이를 NH아문디운용에 대입해 보면 책임운용역 후보군은 부문장과 1본부장, 2본부장으로 좁혀진다.
그러나 2본부장은 정 본부장 퇴사 후 아직 공석인 것으로 알려진다. 주식운용 조직을 총괄하는 박 부문장은 이미 2015년부터 국민연금 가치주형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 1본부장이 책임 운용역으로 등재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1본부장은 △NH-Amundi대한민국업종1등증권자투자신탁 △NH-Amundi업종대표주증권모투자신탁 1[주식] △NH-Amundi대한민국60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주식혼합] 등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박 부문장이 책임운용역으로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인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통상 한 유형에 매니저 한 명이 책임 운용역을 맡기는 하지만, 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라며 “매니저 한 명이 여러 유형의 자산을 일임 운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NH아문디운용이 내세울 수 있는 중소형주형 펀드는 ‘NH-Amundi성장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주식]’이다. 2011년 설정된 펀드로, 현재 운용규모(AUM)은 약 1500억원 수준이다.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국내 액티브펀드 중 가장 큰 규모다.
수익률 또한 준수하다. 최근 1년 수익률은 약 55.88%로 벤치마크 33.61% 대비 22.27%포인트(p) 앞선다. 3년 기준으로는 96.64%로, 벤치마크(32.41%)를 64.23%p 뛰어넘고 있다. 안형준 주식운용2본부 팀장이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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