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이언운용, 하이일드펀드로 리테일 수요 공략한다신규 판매사로 신영증권 확보…폐쇄형 3년 만기, 약 85억 모집
박상현 기자공개 2025-12-01 08:47:42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6일 11: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라이언자산운용이 새롭게 하이일드펀드를 선보였다. 최근 들어 리테일업계에서는 다시금 하이일드펀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신영증권을 신규 판매사로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도 이러한 맥락으로 풀이된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라이언운용은 최근 ‘오라이언 명품 하이일드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21호’를 설정했다. 단위·폐쇄형으로 개설됐으며 신영증권 리테일에서 약 85억원이 모집됐다. 만기는 설정 후 3년이며 NH투자증권이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맡았다.
하이일드펀드는 코스닥벤처펀드와 함께 정책펀드 중 하나다. 특정 요건을 충족하면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이 주어진다. 하이일드 펀드의 경우 신용등급 BBB+ 이하의 채권을 45% 이상, A등급 채권을 15% 이상 담으면 코스피 상장 물량의 5%, 코스닥은 10%가 우선 배정된다. 하이일드 채권으로 일정 수익률을 쌓고 공모주 투자로 알파수익을 추구한다고 볼 수 있다.

오라이언운용은 펀드 자산 대부분을 채권에 투자해 요건을 넉넉히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기관 투자자의 경우 별도의 청약 증거금이 필요 없고 배정 대금만 있으면 된다. 이러한 이유로 주요 운용사들은 포트폴리오의 80~90%를 채권 혹은 메자닌으로 구성하고 있다. 공모주 투자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상황 속에서는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수익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사실 리테일 현장에서 올해 하이일드펀드는 펀딩이 예년보다 쉽지 않았다. 코스피지수가 4000대를 돌파하는 등 투자자들의 수요가 주식형 펀드로 쏠렸기 때문이다. 이 덕에 주요 주식형 운용사들의 운용규모(AUM)가 2배 가량 늘어나기도 했다. 반면 공모주 하우스들의 AUM은 현상 유지에 그쳤다. 신규 펀딩이 부진한 상황 속 대부분의 펀드가 폐쇄형으로 설정된 까닭에 AUM이 꺾이지는 않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다시금 공모주펀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증시가 고점에 달했다는 인식이 확산, 안정적인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미 여러 증권사 상품팀이 공모주 운용사들과 내년 초 펀드 개설에 대한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상황 속 오라이언운용은 신영증권을 신규 판매사로 확보했다. 신영증권은 리테일업계에서 리스크 관리로 정평이 난 증권사다. 과거 라임·옵티머스 사태 후 계약 관계를 맺었던 여러 헤지펀드 운용사들과의 관계를 대거 정리했다는 후문이다.
현재는 헤지펀드 운용사 7곳과 거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VIP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라이프자산운용 △더제이자산운용 △에이원자산운용 △수성자산운용 △GVA자산운용이다. 이중 공모주 펀드를 활발하게 설정하는 운용사는 라이프운용, 에이원운용, 수성운용, GVA운용 총 4곳으로 추산된다. 신영증권이 오라이언운용을 신규 운용사로 낙점한 데에는 공모주 펀드 소싱을 더욱 확대하려는 전략적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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