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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코리아 스타트업 어워즈]AI 시대의 한국 대표 주자…‘퓨리오사AI’ 대상 품다[베스트 스타트업 대상(중기부장관상)]빅테크도 탐낸 경쟁력, '기술자립' 상징

최윤신 기자공개 2025-11-27 08:00:31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6일 15: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기업 퓨리오사AI가 2025년 가장 주목할 성과를 거둔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유니콘에 등극한 퓨리오사AI는 전세계가 인공지능(AI)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는 가운데 한국의 기업이 AI 시대의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줬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퓨리오사AI는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퓨리오사AI는 26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더벨과 벤처기업협회,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후원하는 '2025 코리아 스타트업 어워즈'에서 대상(Best Startup)의 영예를 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시상자로는 조경원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관(국장)이 나섰다.

더벨이 국내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퓨리오사AI는 다양한 부문에서 복수 VC의 추천을 가장 많이 받으며 대상 후보에 올랐고,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심사위원단은 퓨리오사AI가 글로벌 인공지능 AI 반도체 시장에서 빅테크 기업의 주목을 받는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수상을 적극 지지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사진)는 "8년 반 전에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에서 우리가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AI반도체 칩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공동창업자 3명이 시작했다"며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목표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퓨리오사AI는 미국 AMD와 삼성전자 등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에서 근무한 백준호 대표가 2017년 창업했다. 반도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설계를 모두 경험한 백 대표는 AI시대에 대한 비전과 HW·SW 융합 설계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2017년 퓨리오사AI를 창업해 세계적 수준의 NPU(신경망 처리장치) 개발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지난해 2세대 칩인 레니게이드(RNGD)를 출시한 퓨리오사AI는 올해 RNGD의 양산 과정을 진행하며 압도적인 사업 성과를 쌓았다. 레니게이드는 세계최초로 고대역폭메모리(HBM)을 탑재해 연산성능을 극대화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상용화 단계상 가장 앞서있는 NPU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경원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관(국장·왼쪽)과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올해 글로벌 빅테크인 메타가 1조원 이상의 몸값으로 퓨리오사AI 인수를 추진한 사실이 알려지며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큰 주목을 받고 있는지를 보여줬다.

올 들어 RNGD의 성능을 입증하고 양산 절차에 본격 진입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LG AI연구원의 거대언어모델(LLM)인 엑사원(EXAONE)에 RNGD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는데, 테스트 결과 전력당 성능이 기존 GPU 대비 2.25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에서는 서울에서 개최된 오픈AI 코리아 개소식에서 RNGD 칩을 활용해 ‘gpt-oss 120B’ LLM 모델 기반의 챗봇을 시연하며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퓨리오사AI는 대규모 펀딩을 통해 양산을 책임질 재원을 마련하기도 했다. 올해 7월 클로징된 시리즈C 브릿지라운드에서 1700억원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를 통해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유니콘'에 등극했다. 이번 투자금은 레니게이드 양산과 3세대 제품 초기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심사위원단은 퓨리오사AI가 한국이 글로벌 AI 패권 경쟁의 기술 종속을 벗어나 ‘AI 반도체 독립’을 실현한 사례로, 세계 시장에서 한국 기술이 자립적으로 경쟁력을 입증한 상징적 기업이란 점에 주목했다.

백준호 대표는 이날 시상식에서 "벤처기업이 2026년에도 좋은 결과를 만들고 경제의 새로운 희망이 돼야 한다"고 말하며 '벤처기업이 희망이다'라는 건배사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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