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4세' 허진홍 GS건설 부사장, 신사업 중책 잇는다3년 만에 승진, 국내외 개발사업·CDO 겸직…매출 성장세 지속
신상윤 기자공개 2025-11-27 07:39:45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6일 17: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 신사업 총대를 멘 허진홍 상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신성장사업개발사업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허 부사장은 올해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직책을 새로 맡는 등 GS건설 내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올해 들어 신사업 관련 성과들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사촌 허윤홍 사장 체제에서 허 부사장의 색깔을 어떻게 드러낼지 이목이 쏠린다.26일 GS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GS건설에선 두 명의 부사장 승진자가 나왔다. 이 중 허진홍 신성장사업개발본부장 겸 CDO 상무가 부사장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허 부사장은 1985년생으로 허진수 GS칼텍스 고문의 차남이다. GS건설 대표이사인 허윤홍 사장과는 사촌 관계다.
미국 카네기멜런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학사, 석사 과정을 마친 허 부사장은 GS리테일을 거쳐 GS건설로 합류했다. 그는 GS건설에서 2022년 말 발표된 정기 임원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한 지 3년 만에 부사장으로 직급을 올리게 됐다.
허 부사장은 GS건설에서 많은 직책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신성장사업개발본부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 개발사업실장, 해외개발사업부문장, CDO 등도 겸하고 있다. GS건설은 '공간'과 '에너지'라는 키워드를 중심축으로 관련 기술 확보 및 사업 확장에 나선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프리패브(Prefab)나 2차전지 재활용, 스마트 양식 그리고 자체 개발형 사업 등을 전담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만큼 다양한 기회가 열려 있는 셈이다. 다만 투자 대비 구체적인 성과가 드러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는 만큼 오너가인 허 부사장에게 맡겨 내부에서도 중장기 비전을 내다본 것으로 풀이된다.올해 신설된 CDO 직책은 GS건설이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혁신(DX) 관련 부분이다. 생성형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는 중이다. 2022년 신사업부문 내 신설한 52g팀을 시작으로 디지털혁신(DX)/고객경험혁신(CX)팀 등이 디지털 전환을 전담하고 있다.
허 부사장이 총괄하는 신사업 성과도 우상향이다. 올해 3분기 GS건설의 신사업본부 매출액은 6185억원을 기록했다. 일부 이니마를 포함하고 있지만 개발·신사업실, 프리패브실을 총괄하는 매출액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1.3% 증가한 규모이며, 올해 2분기와 비교해도 66.7% 늘어난 수준이다. 신사업 매출이익률도 19%를 기록해 수익성도 보완했다.
신사업 관련 성과들이 허 부사장의 승진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사촌인 허 사장이 GS건설 대표이사로 경영을 총괄하는 가운데 허 부사장이 승진하면서 책임 경영의 의지를 지속하는 상황이다. 아울러 건설 경기의 부진을 신사업으로 돌파해 새로운 동력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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