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원 인사]삼성물산 건설부문, 존재감 커진 오세철 사장 '재신임'신사업 다각화 공로 인정 풀이, 경영위원회 위원장 겸임
신상윤 기자공개 2025-11-28 07:43:11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7일 10: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사진)이 재신임받았다. 삼성그룹이 전자 및 금융 계열사 사장단 변화를 최소화한 가운데 건설부문도 안정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복이 더딘 건설 경기 속에서 데이터센터나 에너지 신사업 등으로 전환도 무난히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오 사장이 2년 전부터 삼성물산 이사회 내 경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경영부문뿐 아니라 전사를 안정적으로 경영하고 있다는 평가도 한몫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내이사 등기 임원 만기인 내후년 3월까지는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27일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부사장 10명, 상무 21명을 승진 명령했다. 건설부문은 부사장 4명, 상무 8명이 승진했다. 상사부문이나 패션부문, 리조트부문 등과 비교하면 많은 숫자다. 건설부문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승진 인사가 나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세철 사장 체제를 이어간다. 건설부문의 외형 성장이 다소 둔화된 상황이지만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유지하면서 신사업 시장 진출에 성과를 내고 있는 점 등이 유임 결정 배경으로 풀이된다. 현재 오 사장은 이재용 삼성 회장을 보좌하며 인도에서 방한한 무케시 암마니 릴라이언스 회장 등과 면담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오 사장은 1985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해외 현장에 경력을 쌓았다. 글로벌조달센터장과 플랜트사업부문장 등을 거쳐 2021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3년의 임기를 마친 뒤 재신임을 받은 가운데 이번 정기 인사에서도 변화가 없어 2027년 3월까지 보장된 임기를 이변이 없는 이상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건설부문이 무난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2021년 사장 승진 첫해 11조원에 달하는 매출액을 달성한 후 2023년까진 19조원을 넘겼다. 다만 지난해 18조원대로 매출액이 줄은 가운데 올해는 분기마다 외형이 줄고 있다. 반도체 등 하이테크 일감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지난해 1분기 이후 매출액은 매분기 감소세다.
그럼에도 3%대 영업이익률 등 수익성은 어느 정도 방어하고 있는 중이다. 아울러 최근 삼성전자가 평택 반도체 공장 P4와 P5 공사 재개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수주 확대가 예견되면서 올해 하반기부턴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신사업 진출 성과도 나타나는 중이다. 오 사장은 취임 후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했다.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시티, 수소 및 SMR 등 사업 참여 기회를 노렸다. EU 등 해외 SMR 프로젝트 참여도 예상된다. 한동안 중단했던 정비사업도 래미안을 다시 내세워 수주를 확대했다. 최근에는 넥스트홈, 리모델링 등 같은 시장도 공략 중이다. 일련의 사업 다각화는 하이테크 일감이 줄던 시기 수주 곳간을 채워준 것으로 해석된다.
오 사장은 삼성물산 이사회 내 경영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사내이사로만 꾸려진 이사회 내 기구다. 삼성물산의 주요 경영 전략과 의사결정 등을 내리는 기구로, 현재 사내이사 중 가장 연장자인 오 사장은 지난해부터 경영위원회를 총괄하는 위원장이다. 이를 고려하면 건설부문뿐 아니라 삼성물산 전반의 추진력과 전문성을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i-point]애드바이오텍, 조류인플루엔자 항체 치료제 효능 확인
- [i-point]한컴, LG 컨소시엄과 독자 AI 1차 평가 '종합 1위'
- [i-point]에누리 가격비교, 골드·실버바 관심 지속
- [i-point]탑런토탈솔루션, 체리 자동차에 대형 디스플레이 부품 납품
- [이사회 분석|유틸렉스]'SPA 해지' 유틸렉스, 다시 창업주 권병세 대표 체제 회귀
- [쏘카는 지금] 성장세 둔화된 카셰어링, 미래 걸린 자율주행
- 바이오솔루션, 중국 하이난 ‘카티라이프’ 시제품 생산 '판매승인 최종단계'
- [HEM파마 '마이크로바이옴' 상업화 전략]여전한 신약 야심, 블록버스터 약 부작용에서 찾는 가능성
- [HEM파마 '마이크로바이옴' 상업화 전략]글로벌 진출 원년, 일본 선주문 '국내 연간 주문량' 넘었다
- 원익로보틱스, 삼성 스마트폰 라인에 로봇 공급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지배구조 분석]'오너 2세 경영' 스타코넷, 이스타코 지분율 8%대 주주로 성큼
- 부동산개발협회, '인허가·프로젝트 리츠' 안착 지원
- [thebell desk]디벨로퍼 목소리 듣기 시작한 국토부
- [건설부동산 줌人]'기계설비' 삼우MEP, 디벨로퍼 이경수 대표 체제 전환
- [캐시플로 모니터]'리밸런싱' SK에코플랜트, 현금흐름 순유입 전환 관건
- 디벨로퍼 'DH그룹', 두번째 하이엔드 '삼성동'에 추진
- [건설부동산 줌人]현대건설, 본궤도 오른 GBC사업단장에 선종훈 상무
- [2026 승부수]'창립 60주년' 유신, 기술·AI 접목 '100년 기업' 향한다
- [건설사 인사 풍향계]현대건설, '주택·건축' 단일 사업본부 내 통합 운영
- LIG그룹, 건설업 'LIG휴세코'로 통합 재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