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원 인사]삼성E&A, 남궁홍 사장 유임…'70년대생'이 온다부사장 승진자 4명 중 3명 해당, 기존 15명 중 2명 그쳐…"차세대 인재 발탁"
신상윤 기자공개 2025-11-28 07:43:24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7일 13: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E&A가 남궁홍 사장 체제를 이어간다. 임원 승진 인사는 예년과 동일한 숫자를 발표한 가운데 부사장 승진자가 소폭 늘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1970년대생 부사장이 대거 합류했다는 점이다. 삼성E&A 부사장단 가운데 1970년대생은 윤형식 부사장과 김재훈 부사장뿐이었다. 세대교체에 속도가 붙었다는 평가가 나온다.삼성E&A는 27일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부사장 4명, 상무 6명을 승진 명령했다. 지난해와 전체 숫자는 동일하지만 상무 승진자는 2명이 줄고, 부사장은 2명 늘었다. 남궁홍 사장은 내년 1월 사내이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별도의 인사가 나지 않으면서 연임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965년생인 남궁 사장은 삼성E&A에서 한우물을 팠다. 1994년 입사한 그는 인하대 기계공학을 전공했지만 마케팅과 경영지원 등 전반에서 역량을 드러냈다. SEUAE법인장과 플랜트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뒤 사장으로 승진해 3년 임기를 채우게 됐다.
이번에 사실상 연임 결정되면서 삼성E&A는 남궁 사장이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 발맞춘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 전략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수소기업 넬(Nel)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르는 등 수소 플랜트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 등 그룹 물량 감소로 올해 3분기 임기 중 처음으로 매출액이 2조원 미만을 기록했지만 사업 다각화로 미래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임기 기간 중 사명에서 '엔지니어링'을 떼어내고, 12년 만에 배당을 재개하는 등 체질개선에도 성과를 낸 점 등이 연임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남궁 사장 체제가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임원들 변화는 눈에 띈다. 아직 조직개편과 보직 인사가 완전히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예년 수준의 승진자 숫자를 유지한 가운데 1970년대생 부사장을 다수 확보하면서 미래 동력을 견인할 인재들을 발탁했다.
특히 4명이 부사장 승진자 중 3명이 1970년대생인 점은 눈길을 끈다. 삼성E&A 부사장단은 총 15명이다. 이 가운데 윤형식 경영지원실장(1972년생)과 김재훈 Legal&Contract팀장(1972년생)을 제외하면 전부 1960년대생이다. 이번에 김종민 혁신실행팀장(1971년생)과 양기영 ECO사업추진팀장(1971년생), 조원식 S.솔루션영업팀장(1973년생)이 합류하면서 세대교체를 염두에 둔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부사장은 30년 이상 재직하면서 태국 현장과 공간설계팀장 등을 역임했다. 양 부사장도 30년 이상 재직한 임원으로 인사팀기획그룹장, 인사팀장, ECO개발사업팀장 등을 거쳤다. 부사장단 중 가장 젊은 조 부사장은 외부 영입 인사로 2023년 합류해 사업개발본부, Sustainable기술사업팀장 등을 역임했다.
부사장 승진자 중 이기열 공사본부장은 1969년생이다. 삼성E&A 내 남궁 사장 직속 본부 및 실 가운데 유일한 상무급 보직자였다. 삼성E&A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면서 플랜트사업본부 담당임원을 거쳐 태국과 UAE 등에서 근무하다 공사본부장을 맡은 가운데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E&A 관계자는 "성과주의 인사 원칙 아래 미래 성장을 주도할 젊고 유능한 차세대 인재를 발탁하는 인사"라며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 인사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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