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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닉솔루션 줌인]마이크로폰 센서 내년 양산, 신사업 본격화초음파 센서·근적외선(SWIR) 센서 후속개발, 2027년 매출 인식 전망

성상우 기자공개 2025-12-04 08:00:43

[편집자주]

싸이닉솔루션은 SK하이닉스 파운드리의 핵심 디자인솔루션 파트너로 지난 5년간 극적인 외형 성장을 이뤄왔다. 시장의 높은 기대심리와 달리 상장 원년에는 다소 부진한 성과를 냈다. 영업이익률이 1%대로 내려앉은 상황에서 전반적인 사업 체질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더벨이 싸이닉솔루션의 성장 로드맵을 들여다봤다.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2일 09: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싸이닉솔루션이 저수익 사업구조에 대한 체질개선 방안으로 선택한 건 ‘센서 신사업’이다. 기존 파운드리 대기업 고객사에 의존적인 구도가 지속될 경우 마땅한 수익성 개선책이 없다고 봤다. 센서 공정에 특화된 파운드리를 신규 개발해 피지컬AI 분야의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고객사를 선점함으로써 성장 돌파구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싸이닉솔루션은 고질적인 저수익 구조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10년간 영업이익률이 5%를 넘어선 적이 한 번도 없다. 올해도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이 1%대에 그친다. 2020년대 들어 연매출 규모는 2000억원을 노려볼 수 있는 수준까지 성장했지만 외형 성장세와 달리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수익성은 아쉬운 대목이다.

‘디자인하우스’라는 업종 특성에서 비롯되는 측면도 있다. 제품 매출 원가 중 파운드리로부터 구매하는 웨이퍼 비용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단가 협상을 비롯해 최종 판매가 역시 파운드리와의 협의 하에 고객사에게 제시된다는 점은 이익률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요소다. 대체로 대형 파운드리들은 디자인하우스의 수익성에 대해 일정 수준의 캡(상한선)을 씌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싸이닉솔루션이 독자 센서 공정 개발에 나서게 된 배경이다. 펩리스 고객사와 파운드리 파트너 사이에 낀 채로 협상력과 수익성에 제한을 받는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파운드리 사업까지 자체 밸류체인에 직접 포함시켜야 한다고 봤다.

특히 AI 어플리케이션 시장이 온디바이스(On-device) AI 및 온센서(On-sensor) AI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새로운 니즈를 가진 어플리케이션 개발 고객사를 대거 확보할 수 있는 분야가 ‘센서’라고 판단했다.

싸이닉솔루션 센서 사업 플랜 [출처=싸이닉솔루션 홈페이지]

싸이닉솔루션은 SK하이닉스의 기존 CMOS 파운드리에서 제공하지 않는 센서 공정을 파운드리(SK하이닉스시스템IC)와 공동 개발했다. 현재는 중국 우시에 소재한 해당 파운드리에 대해 5년간 독점적 사용권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서 첫 번째 센서 신사업 부문인 MEMS(초소형 전자기계시스템) 마이크로폰 센서를 빠르면 이달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양산을 위한 최종 단계가 진행 중이라는 게 회사 측 공식 설명이다. 다만 마이크로폰 센서는 당초 올해 9월부터 양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 초도 생산 물량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공정에서 일부 불량이 발견돼 본격 양산이 몇 개월 늦어진 상황이다.

싸이닉솔루션 관계자는 “연내 양산을 시작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도 “연내 양산 시작이 되면 사실 베스트 케이스고 아마 내년 1~2월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납품 계약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은 없다”면서 “센서에 대한 니즈가 커진 중국 고객사들이 납품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개발을 병행 중인 MEMS 초음파 센서와 근적외선(SWIR) 센서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전망이다. 내년 중 양산 돌입이 목표다. 본격적인 매출 인식 시기는 2027년 이후로 잡고 있다.

관계자는 “2027년부터는 센서 사업에서만 300억~400억원의 매출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잠재 고객사들로부터 제시받은 물량은 더 많지만 보수적으로 잡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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