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헬스케어 IPO]데이터 플랫폼 부각…피어그룹 선정 '고심'경쟁 서비스와 차별성…IT·핀테크 기업 거론
안윤해 기자공개 2025-12-04 07:41:36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2일 15: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헬스케어 플랫폼 '청구의 신'을 운영하는 레몬헬스케어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적정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피어그룹 구성에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의 사업 모델이 의료용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종합 IT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마땅한 비교군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레몬헬스케어는 의료용 마이데이터뿐 아니라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전자의무기록(EMR), 클라우드, 결제 시스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IT·핀테크 기능이 융합된 차별성을 보유하고 있어 피어그룹을 기존의 헬스케어 업체로 한정하지 않고 범위를 더 확장할 전망이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레몬헬스케어는 밸류에이션 산출에 앞서 피어그룹에 IT 기업이나 일부 핀테크 기업까지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레몬헬스케어는 최근 핵심 서비스인 '청구의 신'을 인공지능(AI) 모델을 결합한 '건강의 신'으로 고도화했다. 건강의 신은 병원·보험사·환자를 연결하는 구조로 진료기록, 처방전, 진단서 등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만큼 정보 보안 기술력도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단순한 헬스케어 플랫폼보다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IT 플랫폼으로 분류 된다.
회사는 B2C와 B2B를 모두 겨냥한 양방향 플랫폼이라는 점에서도 차별된다. 대부분의 헬스케어 플랫폼이 환자 중심의 B2C 모델에 집중한 데 반해, 레몬헬스케어는 병원 정보시스템(HIS), EMR과 연동해 회진관리, 간호 POC(Point of Care) 등 의료진 업무 효율을 높이는 B2B 성격도 강하다.
레몬헬스케어는 앱 내에서 간편 결제 및 수납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API 기반의 클라우드 중계 서버를 구축하고 이를 병원과 보험사에 연결 시 오픈 API 형태로 데이터를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존의 헬스케어 플랫폼에 의료 데이터·API·클라우드·SaaS 기능이 결합된 구조를 갖추고 있어 피어그룹 역시 IT 기업군이나 핀테크 관련 업종을 참고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우선 비교기업으로 꼽히는 곳은 헬스케어 플랫폼 '굿닥'과 약국 경영솔루션 '이디비'를 운영하는 케어랩스가 거론된다. 의료정보사업에서 병원급 통합의료정보시스템 'bitnixHIS'와 클라우드 기반 EMR '클레머', 의원급 전자차트 '비트U차트'와 '비트A차트'를 공급하는 비트컴퓨터도 있다. EMR·HIS·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비케어와 인피니트헬스케어도 1차적 비교군으로 포함된다.
API 기반 플랫폼이라는 특성을 고려하면 이지케어텍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다. 이지케어텍은 서울대병원에서 분사한 헬스케어 IT 기업으로, EMR·HIS 중심의 의료정보시스템 개발·운영을 수행하고 있다. 진료·간호·원무 등 병원 전반의 업무를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클라우드 기반 국립병원 정보시스템 구축, AI 진단·건강검진·보험청구 연동 서비스 등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레몬헬스케어와 가장 유사한 구조로 평가된다.
이밖에도 금융·데이터 API를 제공하는 아이티아이즈가 추가 비교군으로 언급되며 범위를 핀테크까지 확장할 경우 마이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영위하는 쿠콘도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레몬헬스케어는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어 전통적인 헬스케어·EMR 중심 기업들과는 성격이 다르다"며 "API 기반 구조를 고려하면 IT 기업이나 핀테크 기업 등을 피어그룹에 포함해 밸류에이션을 산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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