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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Radar]농금원, 자펀드 결성 막바지…목표 넘어 3000억 돌파 눈앞자펀드 규모 3000억 돌파 전망…연간 기준 역대 최대 수준

이성우 기자공개 2025-12-03 08:08:22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2일 09: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의 자펀드 결성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위탁운용사(GP) 지위 반납으로 결성이 지연된 일부 펀드를 제외하면 15개 중 12개 펀드가 이미 결성을 끝냈다. 자펀드 누적 결성 규모는 25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남은 자펀드도 연내 모두 결성될 예정으로 최종 결성 규모는 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2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농금원이 올해 GP로 선정한 운용사들의 자펀드 결성은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다. 일부 GP가 펀드 결성을 포기하거나 기존 운용전략 조정 등의 사유로 반납한 사례가 있었지만 이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출자 약정에 맞춰 조성 절차를 완료했다.

현재 미결성 상태인 자펀드는 총 3개다. 2차 추가 출자사업의 지역경제활성화 일반 부문 GP로 선정된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주 내에 105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GP 반납으로 결성이 지연된 분야를 제외하면 결성시한을 넘겨 가장 늦게 결성되는 펀드다.

나머지 2개 펀드는 GP 반납으로 추가 출자사업이 진행된 분야다. 4차 추가 출자사업 미래혁신성장 부문은 원익투자파트너스가 GP 지위를 반납하면서 농협은행이 새 GP로 선정됐다. 농협은행이 직접 나선 만큼 연내 200억원 펀드 결성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5차 추가 출자사업 스마트농업 부문은 임팩트파트너스가 GP 지위를 반납한 뒤 LF인베스트먼트가 새 GP로 선정돼 연내 201억원 펀드 결성을 준비하고 있다. LF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인 LF그룹은 범LG가로 분류되는 기업이다. LF인베스트먼트는 심사 단계에서 투자확약서(LOC)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GP 반납이 이뤄졌지만 빠르게 펀드를 결성한 분야도 있다. UTC인베스트먼트가 포기한 민간제안 분야는 3차 추가 출자사업을 통해 키로스벤처투자–IBK캐피탈 컨소시엄(Co-GP)이 GP를 맡아 지난달 100억원 규모 조성을 완료했다. 또한 빌랑스인베스트먼트가 일찍이 반납한 농식품청년기업성장·사업화 분야 역시 인라이트벤처스가 GP로 선정돼 108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했다.

반납된 운용사 자리를 새롭게 메운 GP들이 연이어 펀드를 결성하면서 농금원의 올해 출자사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잔여 3개 펀드까지 연내 조성이 완료될 경우 올해 농금원의 자펀드 규모는 3000억원 안팎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초 농금원이 목표했던 자펀드 규모는 총 2000억원 수준이었다.

올해 농금원의 자펀드 조성 규모가 예상을 뛰어넘어 확대된 배경에는 출자사업 기조 변화가 자리한다. 농금원은 올해 출자사업 설명회에서 펀드 증액 의지를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상반기 정기 출자사업에서도 초기 목표보다 결성 규모를 늘려 조성한 사례가 다수 포착된다. 세컨더리 분야 GP로 선정된 TS인베스트먼트는 최소 결성금액 300억원보다 700억원 많은 10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했다. 농림축산식품 분야에서도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최소 결성 목표보다 200억원 증액해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올해 농금원의 자펀드 결성이 마무리되면 내년에는 정책 목적 분야에 대한 투자 집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지역경제, 혁신성장, 스마트농업 등 핵심 분야에서의 초기·성장 단계 기업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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