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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헬스케어 IPO]5년전 800억대 밸류…2배 시총 도전한다마지막 RCPS 발행가 9530원…PER 방식 활용 몸값 산정

안윤해 기자공개 2025-12-09 08:08:34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5일 10: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헬스케어 플랫폼 '청구의 신'을 운영하는 레몬헬스케어는 지난 2017년 설립 이후 그 동안 여러 차례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5년 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당시에는 재무적투자자(FI)들로부터 시리즈B 라운드까지 투자를 유치했으며 포스트밸류는 650억원, 상장 밸류는 약 800억원대로 평가받았다.

회사는 첫 상장이 무산된 이후에도 추가 투자를 받으면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렸다. 이번 상장을 통해서는 약 1400억원대의 시가총액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당시 평가받았던 밸류와 비교해 1.5~2배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오랜 기간 장기투자를 이어온 FI 입장에서도 쏠쏠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레몬헬스케어는 설립 이후 약 360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했다. 대부분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중심으로 자금을 조달했으며 당시 헬스케어 업종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만큼 다수의 FI가 투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레몬헬스케어는 설립 1년만인 2018년 LSK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기술보증기금, BNH인베스트먼트 등 4곳으로부터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투자 후 기업가치(Post-money value)는 235억원 수준이었다.

이후 2019년에는 기존 투자자인 미래에셋캐피탈, 한국산업은행, 신한캐피탈,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이 참여한 시리즈B에서 약 100억원을 추가로 조달하며 누적 투자금을 180억원으로 늘렸다. 시리즈B까지의 밸류는 약 65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레몬헬스케어는 1년 뒤인 2020년 말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다. 당시 상장 시가총액은 약 8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마지막으로 발행했던 13차 RCPS의 주당 발행가액은 8400원이었으며 공모 예정 주식 수는 180만주, 상장 예정 주식 수는 986만5278주였다. 통상 IPO 공모가가 상장 직전 발행한 우선주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장 밸류는 약 830억~890억원에 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한 차례 상장이 무산된 직후에도 기관투자자들의 투자가 이어지며 몸집을 키웠다. 2021년~2022년에는 시리즈C 라운드를 통해 한화자산운용과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가 170억원을, 2023년에는 보험GA인 글로벌금융판매가 10억원을 더했다.

5년 만에 다시 증시 입성에 도전하는 레몬헬스케어는 FI가 10곳 이상 참여한 가운데 누적 투자금만 36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22년 4월을 끝으로 발행한 15차 RCPS의 주당 발행가액은 9530원이며 이번 희망 공모가는 1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해진다. 상장 예정 주식수(1335만1559주)를 고려할 경우 약 1300억~1450억원대의 밸류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5년 전 약 800억원 수준이었던 기업가치가 두 배 가까이 확대된 셈이다.

몸값 산정 방식은 비교기업군의 주가수익비율(PER)을 활용할 예정이다. 레몬헬스케어는 그간 조달 자금을 플랫폼 확장에 투입하며 단순 헬스케어 플랫폼에서 금융·의료 등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다변화했다. 이에 따라 피어그룹 구성은 의료·IT·핀테크 기업들이 포함될 전망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희망 공모가는 앞서 발행된 RCPS 가격을 감안해 그보다 높거나 유사한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피어그룹 구성에 변동이 있을 수 있어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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