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대표에 천상영 내정…질적 성장 이끈다내실 다지기, 성장 모멘텀 확보 숙제…자경위 "탄탄한 회사로 업그레이드할 것"
이재용 기자공개 2025-12-08 12:05:11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5일 18: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라이프 대표에 천상영 신한금융지주 그룹재무부문 부사장(사진)이 내정됐다. 그룹에서 손꼽히는 재무·경영관리 전문가다. 신한라이프 이사회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사업에 대한 이해도까지 갖췄다고 평가받는다.천 내정자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강조한 '질적 성장'을 주도해야 한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가 그간 회사를 외형적으로 성장시켰다면 천 내정자는 내실을 다지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게 숙제다.
◇경영관리·재무 전문가…이사회 참여로 생보 사업 이해도 갖춰

천 내정자는 1969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강남역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대림중앙지점장을 거쳐 신한카드로 이동해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지냈다.
2020년에 신한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겨 원신한전략팀과 경영관리팀, 원신한지원팀에서 팀장 및 본부장을 역임한 이후 지난해부터 부사장으로 승진해 최고재무책임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주에서 경영관리 업무를 장기간 담당하며 그룹 사업라인 전반에 밝고 재무·회계 전문성이 뛰어난 인물로 평가된다. 신한라이프 이사회 일원으로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해 생보 사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천 내정자는 지난 2024년부터 신한라이프 기타비상무이사(비상무이사)로 등재돼 이사회 내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위험관리위원회 위원, 보수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해 왔다.
◇과제는 외형 성장 지속 및 질적 성장
천 내정자는 질적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낙점됐다. 자경위는 "새 리더십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구할 시점"이라며 "재무·경영관리 분야 전문성을 살려 신한라이프를 더 탄탄한 회사로 업그레이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통합 이후 신한라이프는 신한금융 안팎에서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의 그룹 내 이익 기여도에서 비은행 1위에 올라섰으며 총자산 기준 생보업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익성 측면에선 업계 3위다.
신한라이프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순이익은 514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4671억원 대비 10%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 5284억원과 근소한 차이로 연간 순이익 최고치 경신이 사실상 확정됐다.
미래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은 지난해 말 대비 5.3% 증가한 7조6092억원을 기록하며 지속 가능한 이익 창출 능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1조2399억원을 거뒀다.
지급여력(K-ICS·킥스)비율은 190%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직전 분기 199.6% 대비 9.6%포인트가량 하락했지만 금융당국 권고치인 130%를 60%포인트 이상 웃돌며 견조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이영종 대표는 이 같은 성장을 주도하며 임기를 성공적으로 보냈다. 다만 한 차례 연임해 2+1 임기를 모두 채웠다. 천 내정자는 배턴을 이어받아 외형적 성장을 지속하는 동시에 내실을 다지고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게 숙제다.
질적 성장은 진 회장이 강조하는 경영 방향성이다. 자경위에서도 진 회장은 조직관리와 인재 육성 책임자로서 최고경영자(CEO)의 역할과 절대적 이익이 아닌 성과의 질의 중요성 등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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