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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운용, 이례적 조직개편…'본부→부문' 일괄 격상성과 낸 채권·대체투자부문 힘줄 듯…외형확대 사전작업

이지은 기자공개 2025-12-11 08:26:36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8일 13: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B자산운용이 최근 이례적으로 연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채권, 대체투자본부를 부문으로 격상한 것이 골자다. 투자솔루션센터 또한 투자솔루션 부문으로, 경영지원본부 또한 경영지원 부문으로 개편한다. 대부분의 본부를 부문으로 일괄 격상한 모습이다.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외형확대를 위해 부문 아래 본부를 늘리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B자산운용은 각 본부를 모두 부문으로 일괄 격상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DB자산운용이 연말에 조직개편을 실시한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용명 DB자산운용 대표 선임 이래 안정에서 혁신으로 지향점이 옮겨가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성과를 낸 채권과 대체투자본부가 부문으로 격상된 데 주목된다. 채권본부가 부문이 되면서 산하에 있던 글로벌팀 또한 글로벌본부로 이름이 바꼈다. 채권부문 산하에는 글로벌본부와 채권운용본부가 있는 구조다. 대체투자부문 또한 산하에 1본부, 2본부를 만들었다.

그 외에도 투자솔루션센터가 투자솔루션부문으로, 경영지원본부 또한 경영관리부문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상품관리본부가 경영관리부문으로 편입되는 변화도 있었다. 다만 주식본부의 경우 조직의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금번 조직개편에선 해당사항이 없었다.

대부분의 본부를 '부문'으로 만들면서 본부를 2개씩 붙인 모습이다. 이에 따라 본부장 승진도 이어졌다. DB자산운용이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을 실시한 것은 기업의 성장 추세에 발맞춰 외형 확대 발판을 마련한 차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선 DB자산운용이 채권과 대체투자를 주요한 두 개의 축으로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올해 들어 두 본부가 큰 성과를 내왔다는 지적이다. 특히 대체투자본부의 경우 1억달러(한화 약 1400억원) 규모의 사모대출펀드(PDF)를 조성하는 등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DB자산운용은 올해 운용자산(AUM) 규모를 꾸준히 키우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며 "물론 채권이나 대체투자본부가 성과를 낸 데 따른 보은 목적도 없진 않겠지만 향후 외형을 더욱 확장하기에 앞서 조직 구조를 확장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DB자산운용 측은 "올해 성장세도 괄목할 만하지만 내년에는 더욱 성장해야 한다는 판단 하에 사전적으로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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