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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분석/우리금융저축은행]우리카드 사외이사 출신 영입, 재무 전문가 중용 기조박래수 교수, 카드 이어 저축은행 합류…계열사 이사회 경험 기대

김경찬 기자공개 2025-12-10 12:57:39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9일 07: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이 박래수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박 교수는 재무, 회계 전문가로 주요 금융기관에서 자문을 맡고 있다. 앞서 우리카드 사외이사로 활동한 경험도 있다. 계열사 이사회 경험에서 쌓은 이해도가 경영 감독 기능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이사회 운영에 있어 상호 균형을 갖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5인 체제로 운영되는 이사회는 사외이사가 과반을 차지한다. 이사회 내 소위원회에는 사외이사만 참여하며 의사결정의 독립성과 견제 기능을 확보했다. 이사진 구성에서도 특정 분야에 전문성이 쏠리는 것을 방지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서로 보완하고 있다.

◇재무·회계 전문가 선임, 임기 2027년까지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새롭게 합류한 사외이사는 박래수 교수다. 이는 박경서 전 고려대학교 교수의 임기 만료로 생긴 사외이사 공석을 채우기 위한 인사다. 박래수 교수의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7년 12월 4일까지다.

박래수 교수는 서울대학교 경영학 박사를 보유한 재무, 회계 전문가다. 경상대학교 경영학부를 거쳐 현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로 재임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재무관리다. 지난해부터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자산운용위원회와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위원도 겸임하고 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에 앞서 그룹 계열사에서 사외이사를 맡은 점이 주목된다. 박래수 교수는 2020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박 교수는 이사회 내 리스크관리위원장을 맡은 바 있으며 보상위원회에도 참여했다. 이는 계열사에서의 경험을 통해 전문적 역량을 검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우리금융저축은행에서도 박경서 전 교수가 담당했던 리스크관리위원장과 보수위원장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사외이사 임기를 최대 3년으로 운영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최초 선임 시에는 2년을 부여하고 1년 추가 연임하는 구조다. 상법상 사외이사 최대 임기가 6년 이내인 점을 고려하면 교체 주기가 상대적으로 빠른 편이다. 이는 이사회에 새로운 전문가들을 지속적으로 수혈하며 경영진에 대한 견제 기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이사회 운영 방향 '견제와 균형' 중점

우리금융저축은행 이사회는 5인 체제로 운영된다. 사내이사인 대표이사와 비상임이사 1명,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하고 있다. 2022년 이후 약 2년 만에 부활한 비상임이사직은 박연호 우리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 본부장이 맡고 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이 건전성 악화로 부진했던 만큼 지주 차원의 리스크 통제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보여진다.

이사회 운영에 있어서는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이사회 산하에는 총 5개의 소위원회가 설치돼 있다. 모든 소위원회의 위원장은 사외이사가 담당한다. 경영진과 사외이사가 견제의 틀 안에서 상호 균형을 갖추도록 지배구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을 뒀다. 또한 이사회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해 관점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전문 분야는 경영 2명과 경제, 재무, 리스크 등 각 1명씩으로 배분돼 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사외이사 후보군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주주, 헤드헌팅사, 사외이사 인재뱅크로부터 추천을 받는다. 금융, 경영, IT, 회계 등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후보군 10여 명을 사전에 확보해 뒀다. 나아가 성별 다양성을 고려해 여성 후보군도 명단에 포함돼 있다. 다만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된 이후 아직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 사례가 없는 점은 향후 지배구조 다양성 측면에서 보완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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