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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8년만에 사업자 재선정 '한투·NH·미래·삼성·신한'올해 연말 퇴직연금 만기 대거 도래...은행권도 국민·신한·하나·IBK 등

최은지 기자공개 2025-12-12 17:10:00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9일 16: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원랜드가 8년 만에 진행한 퇴직연금 사업자 재선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르면 이번 주 각 퇴직연금 사업자에 적립금이 분배될 예정이다.

지난 11월부터 진행된 강원랜드의 퇴직연금 사업자 재선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지난 2017년 퇴직연금 사업자 선정 이후 8년 만이다. 강원랜드는 해마다 적립금 분배를 위한 재평가를 실시해 왔으나 사업자 구성을 전면 교체한 것은 8년 만의 일이다. 올해 연말 퇴직연금 상품 만기가 대거 도래하면서 사업자 재선정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찰은 자금운용과 자산관리 업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되 은행·보험·증권 업권별 상위 10위 이내 사업자만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을 뒀다.

최종 퇴직연금 사업자로 선정된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으로 총 5곳이다. 은행권에서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중소기업은행이 선정됐고 보험업권에서는 △한화생명보험 △교보생명보험 △삼성생명보험 △DB손해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 △KB손해보험이 이름을 올렸다. 주간사 기관은 NH투자증권이 맡는다.

이번 재선정에서는 DB형과 DC형을 동시에 뽑았다. 기존 사업자를 포함해 전면 재선정했으며정량평가와 정성평가 결과를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총 15개사를 선정했다. 다만 업권별로 최대 3개사까지 할당을 부여했다.

재선정 심사 과정에서 과거 퇴직연금 사업자였던 금융회사 3곳이 교체됐다. 미래에셋생명과 우리은행, NH농협은행이 제외됐고 KB손해보험과 한화생명보험, 하나은행이 새로 선정됐다. 현대차증권·대신증권 등은 도전장을 냈지만 선정되지 못했다.

강원랜드 퇴직연금 사업자 선정 평가 지침

강원랜드는 지난 11월 6일부터 6일간 사업자 제안서를 접수 받고 평가를 진행했다. 정량평가는 재무안정성, 자산운용 실적, 고객 만족도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증권사의 경우 영업용순자본비율, 신용등급,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 금융감독원 공시 DB·DC형 종합수익률 등이 지표로 활용됐다.

정성평가에서는 전담 조직 및 인력 현황, 시스템·보안 체계, 리스크 관리 역량, 상품 설계 능력 등을 점검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별도 프레젠테이션은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는 정량 50점, 정성 50점을 합산해 100점 만점 기준 85점 이상을 협상 적격으로 인정했다. 업권별 상위 3개사를 우선 선정한 뒤, 업권 구분 없이 차상위 6개사를 추가해 총 15개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했다.

주간사 기관으로 선정된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강원랜드가 재평가 과정에서 자산운용 수익률과 수수료, 리스크 관리나 전략 프로세스 등의 운용 역량을 주요하게 고려했는데 해당 항목에서 점수를 잘 받아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 DB형과 DC 부문 수익률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2011년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가입자는 DB형 2945명, DC형 548명이며 운용규모는 DB형 3543억 원, DC형 486억 원이다. 기존에는 DB형에 은행·증권·보험 각 5개사씩, DC형에 은행 1개사와 증권 2개사가 참여해 왔다.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위원회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들이 제시한 상품 중 일부를 최종 운용상품으로 채택한다. 적립금 배분은 사업자 선정 이후 연말 별도 평가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며 이번주 중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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