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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 싱가포르, 씨티 출신 CSO 영입…AUM 2조 탄력6000억 규모 SMA 계약 목전…'아시아 캡인트로 헤드' 치히로 야마시타 영입 효과

구혜린 기자공개 2025-12-16 08:35:09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1일 08: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싱가포르 법인이 운용자산(AUM) 2조원 달성을 향해가고 있다. 올해 1조원을 돌파했으며 약 6000억원 상당의 일임 계약을 앞두고 있다. 최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에서 장기간 재직하며 폭넓은 기관 풀(Pool)을 보유한 CSO(최고전략책임자)를 영입하면서 자금 유치에 탄력을 얻은 모양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싱가포르 법인(TIMEFOLIO ASSET MANAGEMENT SINGAPORE PTE. LTD.)은 최근 3곳의 해외 기관과 총 6000억원 상당의 SMA(Separately Managed Account) 운용 계약을 논의 중이다. 내년 1분기 중 확정 및 운용 개시를 예상하고 있다.

계약이 완료될 경우 내년 상반기 중 최소 약 1조6000억원의 AUM을 달성하게 된다. 현재 기준 싱가포르 법인의 AUM은 1조90억원 수준이다. 국내 법인이 고유자금으로 펀드(TIMEFOLIO ABSOLUTE RETURN FUND)에 투입한 금액은 약 1000억원에 불과하며 90%가 순수 해외 기관 자금으로 이뤄져 있다. 거래 중인 기관만 30곳으로 1곳을 제외하면 모두 펀드에 자금을 맡겼다.

자금 유치에 한결 탄력을 받은 배경에는 새 CSO 영입이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지난 7월 치히로 야마시타(Chihiro Yamashita)를 싱가포르 법인 CSO로 선임했다. 그는 시티 출신으로 도쿄 오피스 및 싱가폴 오피스에서 총 12년간 재직했다. 지난 2020년부터 시티 아시아 캡 인트로(Cap Intro) 헤드를 맡아 미국, 유럽, 아시아권 광범위한 투자자 네트워크를 지닌 인물로 조명 받았다.

다수의 글로벌 헤지펀드로부터 마케팅 헤드 ‘러브콜’을 받았음에도 타임폴리오를 선택한 데 의미가 있다. 이재인 법인장의 장기간 설득 끝에 이동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야마시타 CSO는 아시아 캡 인트로의 절대 강자로 시장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라며 “그 어떤 범아시아 헤지펀드보다도 타임폴리오의 문화와 전망을 높이 사 합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미 야마시타 CSO 선임 후 다수의 일본 기관 자금을 유치했다. 신임 CSO는 기존 메이 왕(Mae Wang) 등 마케터와 협업해 글로벌 기관 자금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신사업 및 전략 개발, 외부 중개사 커버, 파이낸싱 구조 협의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 관계자는 “신임 CSO 합류 후 해외 자금 유치 모멘텀이 한층 더 견고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법인은 추가 SMA 계약 후 다음 목표인 3조원 달성까지는 펀드 비히클로만 자금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AUM이 증가세가 뚜렷한 만큼 타임폴리오캐피탈과 더불어 주요 수익 법인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싱가포르 법인은 지난 2018년 9월 완전자회사로 설립된 후 지난해 순이익 47억원을 거두며 흑자 전환했다. 향후 국내 법인 수익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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