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증명 시대' 라온시큐어, 제로 트러스트 전략 강화정부 정책 따른 시장 확대 전망
김인규 기자공개 2025-12-12 11:48:57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2일 11: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기술 분야에서는 최근 '인간증명(Proof of Humanity)'이 새로운 화두로 부각됐다. AI가 만들어 낸 가짜 이미지, 영상, 텍스트가 정교해지자 네트워크상에서 상대방이 진짜 사람인지 혹은 정교하게 위장한 봇(Bot)인지 판별하는 것이 보안의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AI 기반 사이버 공격이 현실화됨에 따라 기존의 보안 체계만으로는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금융, 공공, 국방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산업에서는 누가 어떤 권한으로 시스템에 접근하는지에 대한 신뢰를 다시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라온시큐어는 인간증명이 AI 시대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부상하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방식 중 하나로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이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로 트러스트는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는다(Never Trust, Always Verify)'는 원칙 아래 네트워크 내부·외부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접근 요청에 대해 지속적인 검증을 수행하는 전략 체계다.
기존 보안 모델이 네트워크 경계를 중심으로 신뢰를 부여하던 것과 달리 제로 트러스트는 네트워크 위치와 무관하게 사용자, 기기, 애플리케이션 등 모든 접근 주체에 대해 무조건 신뢰하지 않고 지속적이고 엄격한 신원 검증을 기반으로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AI 기반의 계정 탈취, 정교한 피싱, 위조 트래픽 유입 등 공격 방식이 늘면서 일회성 사용자 인증에 의존하는 기존 보안 체계만으로는 위협에 대응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맞춰 기업 및 기관에서는 다중인증(MFA), 실시간 접근 정책 적용, 이상징후 탐지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 도입 등을 통해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강화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제로 트러스트 보안 시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의하면 글로벌 제로 트러스트 보안 시장은 2025년 약 383억7000만달러 규모에서 오는 2030년 865억7000만 달러까지 연평균 1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물려 제로 트러스트 보안 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 정부는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 국가망 보안체계(N2SF) 보안 가이드라인 1.0,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 등을 통해 사용자 신원 인증과 접근 통제 강화에 중점을 둔 보안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시장 변화 속 MFA 지원 통합 인증 플랫폼인 '원패스', 통합계정 권한 관리 플랫폼 '터치엔 와이즈억세스' 등 제로 트러스트 전략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라온시큐어의 원패스는 제로 트러스트 기반 인증 체계 강화를 위한 플랫폼이다. 사용자 계정 권한 식별에 필요한 다양한 인증 방식을 제공한다. 2차인증 및 FIDO 기반 생체인증 지원을 통해 정보와 자산을 보호하는 MFA를 지원한다. 터이첸 와이즈액세스는 단일 로그인(SSO)을 통해 연계된 업무 및 서비스에 접근 가능한 편의성과 높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중요 정보가 저장된 장소를 방문하거나 보안이 필요한 회의가 진행될 때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모바일 기기 관리 플랫폼인 '원가드'도 제공하고 있다. 원가드는 업무가 이뤄질 기기에 대한 통합적 관리와 보안, 모바일 단말 관리(MDM),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관리(MAM) 등을 통합 지원한다.
제로 트러스트 전략 플랫폼에 AI 기반 인증 위협 탐지 기술이 결합되면서 제로 트러스트 보안 효과가 강화되고 있다. AI를 통해 사용자 로그인 패턴, 인증 로그, 기기 특성, 네트워크 행동 등을 분석해 비정상 인증 시도를 비롯해 세션 탈취나 토큰 오남용을 식별하고 기존 방식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위협까지 탐지한다. 이에 더해 블록체인 기반 신원확인 시스템까지 적용해 실제 사용자를 증명하는 인간증명까지 구현하는 보안 체계를 제공하는 중이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다중인증을 통한 신원 확인은 제로 트러스트의 핵심요소 중 하나"라며 "2026년부터 국내 제로 트러스트 산업이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돼 제로 트러스트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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