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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플랜 성과 점검]JB금융, 목표 조기 달성 앞두고 '신중모드'주주환원율, 중간 목표치 45% 근접 예상…PBR 1배까지 재무 전략 유지

이재용 기자공개 2025-12-17 12:57:38

[편집자주]

지난해 국내 각 기업은 적정 주가를 평가받겠다는 일념 하에 '기업가치제고계획' 일명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각 기업의 상황에 맞춰 운영, 재무전략부터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을 잇달아 내놨다. 하지만 현시점 기업별로 성과는 엇갈린다. 조기 달성에 성공해 새로운 목표를 제시한 곳이 있는 반면 예상치 못한 대내외 리스크로 달성이 요원한 곳들도 존재한다. 더벨은 관련된 각 기업의 핵심 지표가 밸류업 계획 발표 전후 어떻게 변했는지 또 약속한 주주환원은 얼마나 이행됐는지 점검해 본다.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5일 15:02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금융지주가 당초 중간 목표로 제시한 총주주환원율(TSR) 45%를 조기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실적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탄탄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최종 목표인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에 빠르게 근접하고 있다. JB금융의 PBR은 지난 12일 기준 0.87배 수준이다.

이에 시장에선 주주환원율 상향 등 밸류업 프로그램 확대를 바라는 기대감이 조성되기도 했다. 다만 JB금융은 신중한 입장이다. 주주환원 정책과 연동된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목표치인 13%를 넘어선다고 하더라도 총주주환원율에 갑작스러운 변화를 주기 어렵다는 것이다.

◇순조로운 목표 달성…밸류업 계획 확대에는 선그어

JB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5787억원을 기록했다. CET1비율은 전 분기 대비 32bp 개선돼 12.72%까지 높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5%, 총자산이익률(ROA)은 1.15%다.

호실적을 기록하고 CET1비율이 개선되자 주주환원 정책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특히 CET1비율이 내년 상반기 중 13%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밸류업 프로그램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됐다.


JB금융은 CET1비율과 연동해 총주주환원율을 관리하고 있다. 앞서 JB금융은 밸류업 계획에서 주주환원율을 내년 말까지 45%, 2027년 말까지 50%로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장기적으로 CET1비율이 13%를 초과하면 총주주환원율 50% 이상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호실적과 탄탄한 자본비율,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아래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44~45%로 예상된다. 중간 목표 조기 달성이 목전에 있다.

하지만 JB금융은 내년 상반기에 13% 달성을 확신할 수 없고 초과해도 총주주환원율에 갑작스러운 변화를 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대형 금융지주처럼 13% 달성 여부가 주주환원 확대 기준점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RWA 관리를 철저히 해 전체 방향성은 우상향으로 가지 않을까 기대하지만 내년 상반기 중 13%를 넘길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13%를 넘느냐 마느냐로 주주환원율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 기조 이어간다

JB금융은 김 회장 체제에서 RWA 고성장을 바탕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하고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배당을 늘리기보다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확대하는 기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내년까지 배당성향 28%를 고정하고 초과분은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충당하는 구조다. JB금융은 올해 1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이행한 데 이어 내년 2월까지 400억원을 추가로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

PBR이 1배에 미치지 못할 경우 자사주 소각이 배당 확대보다 주가 상승에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추후 재무 전략에 변화를 줄지에 대해선 PBR 1배 달성 여부에 따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JB금융은 2027년 말까지 PBR 1배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RWA 성장률과 자본비율 관리 방식에 변화를 주는 컨틴전시플랜을 세웠다. JB금융의 PBR은 지난 12일 기준 0.87배로 상장 은행지주 최상위권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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