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1년 04월 08일 11: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몬스침대가 공장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서림리조트가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 이천 지역의 부동산 일부를 매입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몬스침대는 지난주 서림리조트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인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수금액은 100억원 가량으로 당초 거론됐던 150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시몬스침대는 국내 침대생산 2위 업체다. 선두업체인 에이스침대는 안유수 회장의 장남 안성호 사장이, 시몬스침대는 차남인 안정호 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 안유수 회장이 3위 업체인 썰타침대 대표까지 맡고 있어 국내 침대시장은 사실상 이들 가족이 독점하고 있다.
시몬스침대는 연간 600억~700억원 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안정호 사장이 경영을 맡은 이후로는 400%대의 영업이익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시몬스침대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245억원이다.
시몬스침대 관계자는 "서림리조트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매입해 공장 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침대사업 외의 사업 확장을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시몬스침대는 이천 대월면에 본사를 두고 있고, 서림리조트는 모가면에 자리를 잡았다. 대월면과 모가면은 지척이다.
서림리조트는 임홍빈 문학사상사 회장이 1990년대 초에 지하 1500m에서 온천수를 발견, 2006년에 오픈한 독일식 온천 테르메덴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골프장·승마장·콘도를 갖춘 종합리조트 설립을 추진했지만 인·허가를 받지 못하면서 경영난에 빠졌다. 이후 주주들이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차입금을 상환하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 결국 리조트를 포함한 자산 일체를 매물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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