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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개발 존속가치 6700억원, 워크아웃 가닥 기업청산보다 워크아웃 시 회수율 47% 높아… 자회사 주식 및 부동산 매각

윤동희 기자공개 2011-11-25 10:56:00

이 기사는 2011년 11월 25일 10: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라임개발의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약 3배 가량 큰 것으로 결론났다. 우리은행 등 프라임개발 채권단은 회사의 워크아웃 신청 직후부터 언스트앤영에 의뢰해 3개월간 실사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프라임개발에 대한 본격적인 재무개선(워크아웃) 작업에 곧 돌입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프라임개발이 대주주 지위에 있는 삼안과 동아건설에 대한 경영권 매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프라임개발 채권단은 프라임개발의 존속가치가 청산가치인 2467억원보다 2.7배 높은 6733억원으로 산정했다. 이에 따라 농협, 외환은행, 신용보증기금, 수협 등 9933억원의 채권을 보유한 금융기관들은 기업 청산 보다 워크아웃에 들어갈 때 최대 47.67% 높은 77.73%의 회수율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채권은행현황
프라임개발 주 채권은행 현황
채권단은 현재 직원들 임금 체납 문제로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기 위해서는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주요 자회사와 부동산을 매각하는 방안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라임개발이 건설 시행사라는 특수성 때문에 사업을 영위하며 현금을 창출하는 측면보다 동아건설·삼안의 주식과 테크노마트 등의 부동산을 매각하는 방안에 주력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번 워크아웃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기존에 프라임개발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삼안과 동아건설 패키지 매각은 원매자가 인수 리스크가 높다고 판단해 지난 주 무산됐다"며 "이제 채권단이 주도적으로 부동산과 자회사 주식을 매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라임개발의 가장 주요한 자회사로 꼽히고 있는 동아건설과 삼안은 프라임개발이 각각 99.55%(채권단 풋옵션 행사 가정), 71.0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동아건설은 용산 및 일산의 사업장에 대한 채무 보증 등 프라임개발에 대한 채권이 약 3000억원에 달하고 삼안도 프라임개발에 대여금 및 보증금으로 이뤄진 채권이 약 1100억원이 있어 주식 매각 전에 내부적으로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강변 테크노마트는 지난 7월 원인불명의 진동으로 인해 퇴점이 증가했으나 프라임개발은 이외에도 신도림 테크노마트, 광명크로앙스 등 저용면적 약 81만㎡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어 매각 시 약 2300억원의 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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