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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IPO로 최대 1.5조원 조달 옵션 포함 7525만주 신주모집...내달 14일 도쿄증시 상장

박창현 기자/ 박상희 기자공개 2011-11-30 16:03:42

이 기사는 2011년 11월 30일 16: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슨그룹이 넥슨재팬(NEXON Japan) 기업공개(IPO) 성사시 최대 1조5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자금은 넥슨코리아(NEXON Korea) 신사옥 건립 및 신규 게임 투자 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TSE) 상장을 추진 중인 넥슨재팬은 최근 공모구조를 확정짓고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북빌딩)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공모 주식수는 총 7010만주로, 이 가운데 신주가 7000만주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구주는 단 10만주에 불과하다. 해외와 일본 국내 공모 주식 배정 비율은 5대5다. 글로벌 코디네이터는 노무라증권과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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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인수단과 체결한 초과배정옵션(Over-allotment option) 계약에 따라 향후 일본 국내 공모대상 주식 3505만주의 15%에 해당하는 525만7500주를 추가 발행할 수 있다. 초과배정옵션이란 인수단이 향후 발행사의 주가 추이에 따라 초과배정분 한도(공모수량의 15% 이내) 내에서 신주나 구주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인수단은 주가가 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될 경우, 신주발행 행사가격인 공모가로 신주를 받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주가가 공모가를 밑돈다면 시장에서 배정 한도만큼 주식을 사면된다.

따라서 넥슨재팬 입장에서는 최대 7525만7500주 규모의 신주 모집이 가능한 셈이다. 넥슨재팬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는 1200~1400엔이다. 공모가 최상단 적용시 넥슨은 약 1053억엔, 한화(30일 기준 환율 14.63원) 기준 1조5414억원의 신규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넥슨은 1조원이 넘는 공모자금 가운데 2048억원(140억엔)은 차입금 상환에, 1310억원(90억엔)은 핵심 계열사인 넥슨코리아의 신사옥을 짓는데 쓸 예정이다. 나머지 자금은 게임 포트폴리오 확충 등 신규 투자비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 중인 넥슨재팬은 다음 달 5일까지 공모가 산정(Pricing) 및 국내외 물량 배정(allocation)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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