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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넬생명과학, 암·노인성 황반변성 신약 개발 자회사 에이프로젠, 항체 신약 후보물질 AP202 개발...내년 말 임상 착수 예정

권일운 기자공개 2011-12-16 13:45:52

이 기사는 2011년 12월 16일 13: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슈넬생명과학은 자회사 에이프로젠이 암과 노인성 황반변성을 모두 치료할 수 있는 항체신약후보물질 'AP202'를 개발해 2012년 말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에이프로젠은 최근 완공한 경기도 성남 바이오시밀러 GMP시설에서 AP202 임상시험 물질을 생산할 예정이다.

슈넬생명과학에 따르면 AP202는 동물을 이용한 효력시험에서 로쉬(Roche)가 시판 중인 아바스틴(Avastin)보다 우수한 항암효과를 나타냈다. 노인성 황반변성의 경우 노바티스(Novatis)의 루센티스(Lucentis)나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 받은 리제네론(Regeneron)의 아프리버셉트(Aflibercept)에 뒤지지 않는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바스틴과 루센티스는 지난해 각각 6조원과 3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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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202 항암·항반변성 대조 실험 (투약 3주 후 결과)

에이프로젠은 우선 노인성 황반변성을 대상으로 AP 202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험 기간이 짧고 소량의 시료로 임상시험을 마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에이프로젠은 현재 암보다 노인성 황반변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현재 접촉중인 다국적제약사도 AP202의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 효과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에이프로젠은 지난 2006년부터 개발에 착수한 AP202를 지난 2007년 10월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에 물질특허를 출원한 상태며 곧 특허등록 승인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AP202는 글로벌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필승 카드로 가장 역점을 두고 개발하는 제품"이라며 "수년 동안 AP202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개선하고 약효와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시켰다"고 설명했다.

김재섭 에이프로젠 대표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임상 착수 등으로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확보함과 동시에 신약개발에 성공해 글로벌 바이오신약 업체로 도약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이는 국내외 바이오시밀러 업체들과 차별화된 에이프로젠만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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