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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누스·IMM·자베즈 등 PEF조성 잇달아 美 벨스타 다니엘 윤 대표, 도미누스와 공동GP...농협·L&S벤처 등도 설립

민경문 기자공개 2012-01-03 19:46:59

이 기사는 2012년 01월 03일 19: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무한책임투자자(GP) 두 곳과 함께 1879억원 규모의 사모투자펀드(PEF)를 설립했다. 지난 2008년 조성한 2261억원 규모의 PEF에 이어 두 번째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투자자문, 네오스타인베스트먼트 등 세 곳은 ‘도미누스-네오스타 전략성장'라는 이름의 PEF를 3일 금융감독원에 등록했다. 1호 펀드와 마찬가지로 블라인드 형태이며 제조업 분야가 투자 타깃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도현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유진자산운용에서 PE/AI 사업부를 이끌어 오다 유진그룹에서 지난해 독립했다. 국민연금 등이 출자해 만든 1호 PEF '엔브이에쿼티펀드1호'의 경우 유진자산운용 시절부터 정 대표가 관리해 온 PEF다.

엔브이에쿼티펀드 1호는 이미 지난해 파키스탄대우고속버스(Daewoo Pakistan Express Bus Service Ltd.) 지분 100%를 630억원에 인수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앞서 6월에는 KG케미칼그룹이 보유한 KG에코서비스코리아 지분 100%가운데 40%를 총 300억원에 사들이며 2대 주주에 오르기도 했다.

공동 GP로 참여한 네오스타인베스트먼트는 미국계 헤지펀드 벨스타(bellstar)그룹을 이끌고 있는 다니엘 윤 대표가 설립했다. 도미누스 측과 손을 잡고 국내에서 PEF비즈니스를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자베즈파트너스는 지난달 15일 2110억원 규모의 PEF(자베즈 제1호)에 대한 등록을 마무리했다. 지난 2009년 대우건설 인수 때 미국계 TR아메리카 컨소시엄과 함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던 자베즈로선 공식적인 국내 금융시장 데뷔인 셈이다.

자베즈 1호는 지난달 현대증권이 실시한 59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과정에 발생한 실권주 2257만여주를 1919억원에 매입했다. 이로서 현대증권 지분 9.4%를 확보하며 현대상선(24.4%)에 이어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지난해 현대그룹의 제4이동통신 진출을 위한 PEF의 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으나 최종 무산됐다.

유진그룹의 경우 하이마트 지분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기 위한 1170억원 규모의 PEF를 만들었다. 농협중앙회가 단독GP인 NH할로윈 제1호는 지난달 22일 금감원에 등록됐다. 콜옵션 대상은 재무투자자(FI)들이 2009년말 하이마트에 투자했던 지분 가운데 6.9%다.

이 밖에 창업투자회사인 IMM인베스트먼트와 L&S벤처캐피탈이 450억원과 350억원 규모의 PEF를 단독으로 설립했다.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는 정책금융공사가 출자하는 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윈윈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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