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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1500억 회사채 발행 예정 2월 6일 발행 에정…긴자 스테파니 인수자금 마련用

서세미 기자공개 2012-01-26 18:17:03

이 기사는 2012년 01월 26일 18: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생활건강이 1년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26일 회사채 시장에 따르면 LG생활건강(AA0, 안정적)은 1500억원 상당의 3년물을 발행한다. 오늘 (26일) 입찰을 완료해 2월 6일 발행할 예정이다.

조달된 자금은 긴자 스테파니 코스메스틱스 지분 취득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생활건강은 오늘 일본 화장품 판매업체인 1619주를 1319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LG생활건강은 인수 때 마다 회사채를 주요 자금조달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2010년 1월 더페이스샵(4667억원)을 인수할 당시에는 3000억원을 발행했으며, 2011년 1월 해태음료(인수 이후 유상증자 포함 830억원)을 살 때는 800억원을 발행했다.

자연스레 차입부담은 늘어나는 추세다.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006년 말 946억원에서 2011년 3분기말 5329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평가사들은 재무 안정성이 양호하다고 평가한다. 인수 후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현금창출력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연결기준 상각전여업이익(EBITDA)는 2007년 1576억원에서 2010년 4271억원으로 확대됐다.

NICE신용평가는 "차입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강화된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연결기준 연간 EBITDA창출금액이 4500억원 내외에 이를 것"이라며 "현금창출력과 비교했을 때 차입금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기업평가 역시 "2013년 1월까지 만기도래하는 사채물량이 3500억원 수준으로 크지만 우수한 영업현금 창출력을 고려시 유동성 대응능력은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LG생활건강은 적은 규모의 현금성 자산에도 자금조달 능력은 양호하다고 분석된다. 지난해 9월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111억원에 그치나 담보제공 가능한 부동산과 시가기준 자기주식 규모가 각각 1600억원, 4000억~5000억원 수준에 이른다.

현재 LG생활건강은 3년물 민평 수익률은 3.98%로 AA등급 평균 수익률보다 6bp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 3년물과 스프레드는 56bp 벌어진다. 현재 시장에서 돌고 있는 발행금리는 국고3년 + 52bp 수준으로 유통금리보다 4bp 정도 낮게 결정될 것으로 에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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