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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딜가뭄..대우증권 굿스타트 [ECM/총론] 휴비스·SM엔터 주관..STX팬오션 잡은 동양證 '두각'

박창현 기자공개 2012-04-01 00:00:01

이 기사는 2012년 04월 01일 00: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혹독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 대우증권이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동양증권도 STX팬오션 거래를 주관하면서 약진했다.

1일 머니투데이 더벨이 올 1분기 주식자본시장(ECM)의 주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주식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극도로 위축된 가운데 대우증권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대우증권은 1분기 기업공개(IPO) 최대어인 휴비스와 SM엔터테인먼트 유상증자 대표 주관을 맡으면서 2644억원의 주관 실적을 기록했다.

휴비스와 SM엔터테인먼트는 각각 1분기 IPO와 유상증자 거래 중 가장 규모가 컸다. 두 거래를 거머 쥔 대우증권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었다. 대우증권은 2건의 거래를 통해 총 28억2800만원의 수수료를 챙겼다.

동양증권도 2500억원 규모의 STX팬오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대표 주관을 맡으면서 리그테이블 2위에 올랐다. STX팬오션 BW는 올해 1분기 딜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거래였다. 동양증권은 지난해 STX조선해양 BW 거래(1000억원) 주관에 이어 또 한 번 STX그룹 딜을 수임하며 끈끈한 비즈니스 관계를 이어갔다.

우리투자증권은 동아팜텍(주관금액 380억원)과 코오롱패션머티리얼(435억원) IPO 대표 주관 실적을 쌓으면서 리그테이블 3위를 차지했다. 1, 2위와 금액 차이가 크지만 탄탄한 인벤토리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선두로 치고 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IPO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는 현대오일뱅크 대표 주관사다. 또 연내 상장이 유력한 빅딜 'LG실트론' 역시 우리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고 있다.

키움증권은 한솔테크닉스 유상증자(505억원) 단독 주관을 맡아 거래를 성공리에 마무리지으면서 리그테이블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해 53억원의 주관 실적을 올리는데 그쳤던 키움증권은 한솔테크닉스 한 건으로 거의 10배에 달하는 트랙레코드를 쌓게 됐다.

한편 더벨은 수익성에 기반한 주관 실적을 집계하기 위해 별도로 ECM 조정실적을 발표했다. IB딜이 인수 리스크와 딜 난이도에 따라 수수료가 차등화 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 수수료율이 높은 거래를 주관한 IB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올해 시범 운영 후 내년부터는 ECM 리그테이블의 순위를 정하는 정식 기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정실적 기준에 따르면 1, 2위를 차지한 대우증권과 동양증권의 수수료율은 1분기 업계 평균보다 더 낮았다. 이에 따라 두 하우스 모두 조정실적이 실제 주관실적보다 1000억원 가량 낮게 책정됐다.

반대로 우리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수수료율이 높았던 거래들을 마무리 지으면서 조정주관실적 집계의 수혜를 받았다. 동아팜텍과 코오롱패션머티리얼 IPO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은 순액 주관실적(815억원)보다 높은 조정실적(1099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률이 높은 거래를 수임하면서 할증 효과를 거둔 것.

온세텔레콤 유상증자 대표 주관을 맡았던 대신증권은 실권주 인수로 추가 수수료를 챙기면서 조정주관실적이 830억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대신증권은 기본수수료와 추가 수수료를 포함해 총 13억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주관금액 대비 수수료율이 높아지면서 4배가 넘는 가중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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