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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SK, MBK 등 6~7개사 하이마트 LOI 제출

윤동희 기자공개 2012-05-15 18:40:35

이 기사는 2012년 05월 15일 18: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마트 인수전에 롯데, SK네트웍스, MBK파트너스 등 6~7개사가 참여한다.

15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하이마트 주주컨소시엄은 이날 오후 인수의향서(LOI) 접수 마감 한 결과 롯데, SK네트웍스 등 국내 전략적 투자자(SI) 3곳, 국내 재무적 투자자(FI) 1곳, 해외 FI 2~3곳으로부터 제안서를 받았다.

신세계는 지난 주 이마트를 통해 전자랜드 우선협상자 지위를 확보했지만 가격 협상 등 본계약까지 일련의 절차들이 남아있어 하이마트 거래에도 여전히 인수 의지를 피력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매각절차에서 새롭게 LOI를 제출한 SK네트웍스는 최근 웅진코웨이 숏리스트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LOI를 제출한 국내 FI는 국내 최대 PE 하우스인 MBK파트너스인 것으로 관측된다. 그외 외국 FI로는 칼라일, KKR 등이 거론되고 있다. 칼라일은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참여했으나 숏리스트에 들지 못했고, KKR은 LOI 제출 여부가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관측된다.

LOI상에 제안된 가격대는 주당 7만원 후반대에서 9만원대로, 현 시장 가격 대비 최대 50% 이상의 프리미엄이 제시된 것으로 관측된다. 입찰 전 단계에 제시된 가격 치고는 나쁘지 않아 보이며, 본격 입찰 단계에서는 주당 10만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마트 1대주주인 유진기업과 2대주주 선종구, 3대주주인 HI 컨소시엄은 이달 초 잠정 중단했던 하이마트 보유지분의 매각 절차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지난 3일 투자 안내문을 잠재 매수자에 배포했다.

매각측은 LOI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인수 적격성 심사를 거쳐 예비실사 참여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우선협상자 선정 및 본계약은 실사가 끝나는 내달 중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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