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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우리銀, PF부실채권 시행사에 매각 울산화정동 재개발사업장 대출채권…현대엠코 시공사 참여

백가혜 기자공개 2012-07-13 16:43:02

이 기사는 2012년 07월 13일 16: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캠코가 보유 중인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채권을 시행사에 매각했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캠코는 2009년 8월 우리은행에서 인수한 부동산 PF채권 가운데 1500억 원의 울산 소재 PF 사업장 관련 대출채권을 410억원에 시행사에 최근 매각했다.

매입률 27%로 최근 부실 PF채권 매매 기록 가운데 높은 편이다.

매각 관계자는 "이전 유암코, 메리츠종금증권 등이 참여한 공개 입찰 경쟁에서는 150억~160억 원의 가격이 산정돼 유찰됐으나, 이번에는 가격을 만족스럽게 쳐줬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매각된 PF채권은 지난 2007년 울산시 동구 화정동 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시행사인 수평디앤피가 우리은행으로부터 1500억 원을 대출받은 채권이다. 당시 수평디앤피가 사업을 추진했으나, 토지 보상금 상승과 PF자금 소진 등으로 보상이 중단됐다. 이후 2009년 사업 승인을 받았으나 현재까지 토지 정비 작업이 60%만 진행됐다.

올해 울산 동구청의 사업 재개 독려로, 지난 6월 현대엠코가 시공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후 매각이 성사됐다. 현대엠코는 별다른 신용보증 없이 본 사업에 대한 착공을 오는 2013년부터 진행키로 결정했다. 가구수는 1900가구다.

앞서 캠코와 우리은행은 '캠코밸류리크리에이션제1차유동화전문회사'를 통해 관련 채권을 매각해 각각 선순위, 후순위 사채를 인수했다. 이 중 캠코가 보유한 선순위 사채(1105억 원)의 만기가 오는 8월 13일로 도래함에 따라 캠코는 기초채권(4700억 원)의 매각을 추진해 왔다.

입찰은 가격이 맞지 않아 여러 차례 실패했으나 최근 1500억 원의 채권을 매각 완료했고, 나머지 채권에 대해서도 매각 절차를 진행중이다. 나머지 채권은 차주가 3곳이다. 매각자문사는 예일회계법인이 맡았다.

우리은행은 2014년 8월 만기인 후순위 사채 165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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