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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회사채 두번 입찰에도 투자자 없어 희망 금리 보다 20bp 높은 4.05% 확정···추가 청약 기대

조화진 기자공개 2012-07-16 18:02:24

이 기사는 2012년 07월 16일 18: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요예측을 두번 시행한 웅진씽크빅(A, 안정적)의 최종 발행 금리가 결정됐다. 전액 미배정이지만 희망 공모 금리밴드 보다 높아 발행 당일 추가 청약이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이 지난 13일 시행한 수요예측 결과 회사채 투자자 모집에 실패했다. 발행 금리는 희망 공모 금리밴드인 국고3년+80~90bp의 상단 보다 20bp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전일 종가 기준 국고3년물이 2.95%인 것을 감안하면 4.05%다.

증권사 관계자는 "7월 초에는 3.27% 수준이었던 국고3년물 금리가 2.95%로 떨어진 것을 감안해 금리밴드 스프레드를 조정한 것"이라며 "A급에 4% 초반대 금리라면 투자 메리트가 있어서 청약이 들어오거나 유통시장에서 거래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당초 웅진씽크빅은 10일 3년물 4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지난 달 13일 우리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인수사로 정했다. 대표주관사는 국고3년+80~90bp를 희망 공모 금리밴드로 제시하고 4일 수요예측을 시행했지만 정정공시를 이유로 취소했다. 수요예측일이지만, 투자자 참여가 없었기 때문에 중도에 수요예측을 취소하고, 그 사실에 대한 공시도 없었지만 큰 논란은 없었다.

대신 회사 측은 예정된 발행일에 투자설명서 대신 정정공시를 했고, 발행일과 수요예측을일 각각 20일, 13일로 연기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자회사인 웅진패스원을 합병하고 대표이사가 변경되는 등 회사 상황에 변화가 생겼고, 결산 작업 중 보수적으로 회계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자산재평가 손실 가능성에 대해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정정공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달한 자금은 자사주 매입에 쓸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 400억 원은 모두 용처가 정해져 있는 것이고 발행일이 미뤄졌다고 하지만 자금의 용도가 바뀐 것은 아니다"라며 "이 중 100억 원은 주식매수에 쓰고, 300억 원은 8월부터 9월까지 만기도래하는 은행 단기차입금 상환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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