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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주주 10%가 웅진패스원과 합병 반대 합병 반대 주주 주식매수 비용 291억 원...깊어지는 고민

정준화 기자공개 2012-07-17 19:16:26

이 기사는 2012년 07월 17일 19: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웅진패스원 흡수합병을 추진 중인 웅진씽크빅의 고민이 커졌다. 합병을 반대하는 주주들이 예상보다 많아 합병비용이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늘었기 때문이다.

17일 웅진씽크빅이 합병을 반대하는 주주들로부터 주식매수 청구를 접수 받은 결과 약 10%(267만주)에 달하는 주주들이 주식매수를 청구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액주주들과 5% 미만 지분을 보유한 일부 기관투자가들이 합병을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매수 청구가격이 1만908원임을 감안하면 웅진씽크빅이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입에 들어가는 비용은 약 291억 원이다.

웅진씽크빅은 합병 비용이 100억 원을 넘어가면 웅진패스원 흡수합병을 취소할 수 있다고 전제한 바 있다. 설령 100억 원을 넘어서더라도 금액이 크지 않으면 합병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예상보다 금액이 커 쉽사리 합병을 진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이와 관련 "경영진들이 고민 후 합병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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