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두배성장 눈앞…해외투자 비중 40%대 8000억 원으로 시작해 연말 목표 1조6000억 원 조기달성 예정
신민규 기자공개 2012-09-06 15:57:22
이 기사는 2012년 09월 06일 15: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투자증권 프리미어 블루(Premier Blue) 강북 센터가 이달 20일자로 1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9월 폭락장에 오픈했지만 1년새 자산관리 규모가 두배 가까이 성장했다. 단순 원금보장 차원이 아닌 해외물을 통한 차별화된 수익을 추구하고 이를 위해 본사 크레딧 리서치 부서가 협조하면서 순항하는 모습이다.지난해 8월 메릴린치 프라이빗뱅킹(Priavate Banking) 사업부문을 인수해 자금이관에 들어갔을 당시 고객 자산관리 규모는 8000억 원 수준. 이후 별다른 이탈 자금없이 꾸준히 규모가 늘어나 올해 8월 기준 1조 2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법인 자금이 곧 들어올 것을 감안하면 조만간 연말 목표치인 1조 600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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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 대형증권사처럼 본사 차원에서 고객리스트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PB(Private Banker) 자력으로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의 고객자금을 끌어오는 센터 특성을 감안하면 상당한 속도라고 볼 수 있다.
질적인 면에서도 남다르다. 우선 법인 대 개인고객 비중이 50대 50으로 균형이 잡혔다. 개인고객 확보가 어느 때보다 힘든 시점에서 의미있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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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물에 40% 이상 투자하고 전체 수익의 60%가 해외물 중개에서 나온다. 고객 연령층이 평균 50대로 보수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세제 및 환율 관리 노하우가 축적돼 있어 수익으로 이어진 영향이 컸다. 금융위기 당시 국내 금융기관이 발행한 해외발행채권(Korean Paper)을 만기보유 전략이 아닌 거래(trading) 개념으로 투자해 최근 두자릿수 수익률을 낸 것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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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성과가 나타나면서 기존 고객의 자금도 서서히 유입되는 분위기다. VVIP의 경우 자금을 단일 증권사에만 투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해외 증권사에 일부 자금을 맡기면 국내 증권사에도 일부를 분산해 두는 편이다. 메릴린치 기존 고객들이 센터 서비스에 만족하면서 타 국내 증권사 및 은행도 자금을 끌어와 맡기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얘기다.
센터장인 노차영 상무는 "센터 신뢰가 누적되면 기존고객의 추가자금이 유입될 여력이 충분하다"며 "저금리 시대 해외투자로 특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어 블루(Premier Blue)는 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거액자산가(VVIP)를 대상으로 한 고품격 자산관리 서비스 브랜드로 우리투자증권의 최우량 고객과 최고등급을 의미한다. 2010년 11월에 강남센터를 오픈했고 이듬해인 9월에는 강북센터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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