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진로재팬 지분매각 한발 앞으로..매수측 실사 돌입 우리블랙스톤 인수의지 강해..딜 성사 앞당겨질 듯

김일문 기자공개 2012-11-08 23:00:50

이 기사는 2012년 11월 08일 23: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트진로의 일본 계열사인 진로아이엔씨(舊 진로재팬) 지분 매각 작업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전망이다.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는 우리블랙스톤PE가 강력한 인수 의지를 나타내면서 진로아이엔씨의 지분 매각이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8일 IB업계에 따르면 우리블랙스톤PE는 진로아이엔씨 지분 인수를 위한 실사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수 구조는 신주 발행을 통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약 49% 정도가 유력하다. 주식의 종류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전환상환우선주나 유사자본증권 보다는 일반 보통주일 가능성이 높다.

금액은 1000억원대 중반에서 맞춰질 공산이 크다. 인수측인 우리블랙스톤PE과 매도측인 하이트진로는 현재 1700억 원 안팎의 금액을 놓고 서로 입장차이를 나타내고 있으나 지분 매매 가격은 양측이 진로아이엔씨에 대한 보다 세밀한 벨류에이션 측정을 거친 후에 조율될 전망이다.

투자 조건 역시 보다 구체적으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우리블랙스톤PE는 3년 이상 지분 보유 후 기업공개 원칙을 내걸었다. IPO는 일본의 동경거래소에서 진행하되 양측의 합의가 있을 경우 홍콩 등 다른 국가의 증권거래소 상장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우리블랙스톤PE는 또 정해진 약정 기간내 기업공개가 불가능하게 될 경우 콜(Call)+드래그 어롱(Drag Along)옵션과 함께 투자 기간내 제3자에게 매각할 경우 상호 태그 어롱(Tag Along) 옵션도 동시에 부여하길 원하고 있다. 우리블랙스톤PE는 더불어 경영진 가운데 최소 1명 이상을 이사로 선임시킬 수 있는 조건도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하이트진로그룹측은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진로아이엔씨 모회사인 하이트진로와 지주회사인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재무구조 개선을 동시에 꾀한다는 복안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