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2년 11월 14일 15: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미니투자의 반기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반토막났다. 매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던 선물옵션거래이익이 전년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탓이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선물옵션거래로 인한 손실이 감소해 투자비용을 줄였기 때문이다.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제미니투자(3월 결산)의 상반기(4~9월) 매출액은 36억5800만 원으로 전년대비 42.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억5300만 원과 4억5300만 원으로 248.7%, 217.9% 증가했다.
|
제미니투자가 운영 중인 조합은 총 2개다. 지난 2007년 중순 100억 원으로 결성된 '제미니영상투자조합 1호'와 2008년초 70억 원으로 결성된 '제미니벤처투자조합8호'다. 최근 특별한 펀드 결성이 없고 펀드 해산도 없던 터라 더이상의 관리보수나 성과보수는 기대할 수 없었다.
제미니투자의 실적은 벤처캐피탈의 업무보다 선물옵션거래가 좌지우지하게 됐다. 선물옵션거래의 경우 올 상반기 전체 매출의 61.9%를 차지하며 절대적인 수익원이 됐다. 다만, 작년 상반기 51억 원의 수익을 창출했던 선물옵션거래이익이 올해 23억 원으로 줄어들며 매출에 타격이 됐다.
제미니투자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부분도 선물옵션거래다. 이 회사는 지난해 상반기 54억 원의 선물옵션거래손실이 났다. 그러나 올 상반기 23억 원의 선물옵션거래손실로 영업비용 부담이 경감됐다. 단, 투자조합지분법 손실은 작년 상반기 5200만 원에서 올 상반기 2억4500만 원으로 4배 가량 늘었다.
한편 최대주주인 손영호 이사는 상반기 지분을 대거 내다팔며 지분율이 지난 6월말 22.15%(540만6686주)에서 9월말 13.95%(340만6686주)로 감소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