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2년 12월 06일 18: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슈넬생명과학의 최대주주인 김재섭 대표가 케이앤텍코리아에 지분과 경영권을 넘겼다.6일 슈넬생명과학은 김재섭 대표이사가 무기안료 및 금속산화물 제조업체인 케이앤텍코리아에 지분 700만 주와 경영권을 총 180억 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계약금 18억 원은 계약 당일, 중도금 102억 원은 오는 24일, 최종 잔금 60억 원은 내년 정기 주주총회 전인 2월28일에 납입 예정이다.
슈넬생명과학 관계자는 "김재섭 대표의 거취는 이르면 오는 31일 임시 주주총회나 늦어도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나타낼 것"이라며 "경영권을 넘겼으니 물러나실 듯하다"고 전했다.
김 대표가 최종 엑시트(투자금 회수)하는데는 계열사 에이프로젠 지분 문제도 있다. 김 대표 등이 22.2% 지분을 가지고 슈넬생명과학이 33% 지분을 가진 에이프로젠은 슈넬생명과학의 지분을 4.03%(444만5000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케이앤텍코리아는 산화철, 블럭, 정탄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지난해말 기준 영업손실 3억8000만 원, 순손실 6억1300만 원이 발생했다. 자본금 15억 원, 자기자본 7억8500만 원으로 자본잠식률은 47.63%다. 현금성 자산은 5억7300원을 지난해 말 기준 보유 중이었다.
케이앤텍코리아는 이날 주주총회소집결의를 공고하고 고건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출신인 탁병호 환경부 심의위원회 부위원장을 대표이사직에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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