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2년 12월 10일 18: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식경제부가 1조 원 규모의 사모투자펀드(PEF) 조성을 추진한다.10일 사모투자펀드(PEF) 업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지난 주 '글로벌 플랜트 오퍼튜니티 펀드' 설립을 위해 국내외 PEF 운용사를 대상으로 제안요청서(RFP)를 접수받았다. 지경부는 접수받은 제안서를 바탕으로 1차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경부가 목표로 삼은 펀드 약정액은 10억 달러(약 1조 원)다. 이번 플랜트 펀드는 지난 3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발표한 '해외프로젝트 수주에 대한 금융지원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지경부는 해당 펀드를 통해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자금조달 경쟁력을 높여 해외 사업 수주 성공률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당시에는 국내 기관 투자가들과 중동 국부펀드가 참여해 총 5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겠다고 밝혔으나 최근 각 국에서 5억 달러씩을 부담해 펀드 규모를 2배로 키우는 방향으로 변경됐다.
이번 펀드는 PEF 형태로 브라운필드형 투자, 캐피탈 그로쓰 등 투자 형식에 제한은 없지만 그린필드 투자 성격을 띄게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 설명이다. 펀드 기획 의도 자체가 플랜트 사업자들의 입찰 가능성을 높이는 데 치중해 있어 투자시 부지 확보부터 공장 및 사업장까지 설치하는 형태가 유력하다는 논리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펀드 설립과 관련한 작업이 논의 단계에 있어 확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이달에 윤곽이 나올 것 같다"며 "정책적으로 진행되는 펀드인만큼 국내 공공기관투자가들의 참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