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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잔인한 12월' 손해율 급등영향 12월 18억 순손실

강예지 기자공개 2013-02-05 17:19:15

이 기사는 2013년 02월 05일 17: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손해율이 급등하면서 한화손해보험 경영 곳곳에 '적신호'가 켜졌다. 소폭이라도 이익을 냈던 전달과 달리 지난해 12월에는 영업이익과 당기손익 모두 적자로 전환했다.

5일 한화손해보험에 따르면, 2012 회계연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3조8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5% 늘어났다.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4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줄었다. 한화손보는 3분기까지 투자영업이익으로 1992억 원을 창출했지만, 누적 보험영업손실이 1568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은 1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월 11억 원 영업이익에서 적자전환했다.

보험영업에서의 손실 영향이 컸다. 높아진 손해율이 보험영업손실의 원인으로, 3분기까지의 누적 손해율은 86.1%를 기록했다. 사업비율(19.8%)이 더해진 합산비율은 105.9%를 기록했다. 한파와 폭설로 사고가 많았던 지난해 12월 한 달간 손해율은 85.7%, 사업비율은 23.3%로, 합산비율은 109%까지 올라갔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높은 손해율이 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폭설로 인해 자동차보험 등의 손해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당기손익도 지난해 12월 들어 18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은 32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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