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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올해 대체투자 8.7조까지 늘린다 전년比 1.5조 증가…국내투자는 인수금융 중심

안영훈 기자공개 2013-02-06 19:14:52

이 기사는 2013년 02월 06일 19: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생명이 올해 대체투자 규모를 8조7000억 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저금리 상황에서의 투자수익률 제고를 위해서다.

한화생명은 6일 '2012회계연도 3분기 실적발표회'를 개최하고, 올해 목표 대체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1조5000억 원 늘어난 8조7000억 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1조5000억 원의 대체투자 순증 자산 중 7000억 원은 해외 대체투자로, 나머지 8000억 원은 국내 대체투자 확대에 사용된다.

해외 대체투자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투자 즉시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자산 중심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남창경 한화생명 투자전략팀장은 "해외 대체투자의 경우 지난해 영국의 부동산 투자 등과 같이 투자 즉시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자산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한화생명은 국내 대체투자의 경우 그동안 중점적으로 투자하던 SOC나 BTL 대신 인수금융을 중심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SOC나 BTL 투자의 경우 투자처 자체가 많지 않고, 안정적 자산투자를 윈하는 투자자들간 경쟁으로 투자기회가 한정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음은 IR 주요 질의응답.

Q.공시이율 하락에 따른 RBC비율 영향은 어떻게 되는가.

A.노석균 리스크관리팀장 - 공시이율이 4%로 떨어진다고 가정하면 금리위험액이 2900억 원 늘어나고, RBC비율은 20%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공시이율이 3.75%까지 떨어지면 RBC비율 하락폭은 30%포인트 정도다.

Q.퇴직연금의 역마진 위험은 개선됐는지.

A.하성태 퇴직연금팀장 - 2012년의 경우 사업자간 경쟁으로 퇴직연금에서 고금리가 제시됐다. 이로 인해 2012년엔 29억 원 정도의 이차손이 발생했다. 현재 4.2%인 보장금리는 올해 연말까지 3% 후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올해는 이차손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0.1%포인트 수준의 이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RBC제도 신뢰수준 상향조정시 RBC비율 영향은.

A.노석균 리스크관리팀장- 금리리스크의 경우 작년 말 기준 대비 RBC비율이 29% 포인트 하락한다. 리스크간 상관계수 정교화시엔 8%포인트 상승 효과가 있고, 신용리스크의 경우엔 35%포인트 정도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Q.최근 인수한 인도네시아 물티코(Multicor Life Insurance)는 어떤 회사인가.

A.홍정표 글로벌전략팀장 -자산 67억 원, 수입보험료 14억 원, 당기순익 4000만 원 정도로, 현지 45개 보험사 중 40위 정도에 해당한다. 임직원 30 명, 에이전트 20명으로, 주로 단체상해 상품을 판매하며, 소형 은행을 통한 신용생명보험을 취급하고 있다. 인수 가격은 138억 원으로, 인수 이후 신상품 준비중이다. 올해 10월을 전후로 신상품으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Q.즉시연금과 일시납 저축성 보험 규모는 어떻게 되는가.

A.구도교 마케팅팀장 - 일시납 추이는 1분기 월평균 400억 원, 2분기엔 월 2000억 원으로 신장했다가 3분기에 월 250억 원대로 하락했다. 즉시연금 일시납의 경우 1분기엔 월 100억 원대, 2분기엔 월 1800억 원을 기록했다. 10~11월엔 월 1700억 원을 기록했다가 12월엔 4000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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