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2월 15일 11: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자산운용이 부동산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광화문 트윈트리타워를 매각한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은 최근 광화문 트윈트리타워 매각을 위한 주관사로 영국계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세빌스를 선정했다.
트윈트리타워는 한일건설이 중학동 옛 한국일보 터에 지은 업무용 빌딩이다. 이 사업 시행사였던 성윤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는 대주주인 한일건설(당시 지분 45% 보유)의 워크아웃에 따라 이 빌딩을 2010년 매각했다.
매입자는 KTB자산운용이 설정한 부동산펀드인 'KTB퍼스트프라이빗리얼에스테이트인베스트먼트'이다. 당시 매각가격은 2830억 원.
이 펀드의 설정액은 1350억 원으로 푸르덴셜그룹 부동산투자회사인 프라메리카가 1150억 원, 교보생명이 200억 원을 각각 투자했다. 펀드의 만기는 6년이고 수익률은 7%대 중반 수준으로 알려졌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매각 초기단계로 입찰 일정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펀드의 만기는 남아있지만 투자자들의 판단에 따라 매각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의 플랜트사업본부가 2011년부터 이 빌딩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당시 여의도 사옥과 주변 아시아원 빌딩에서 근무하던 플랜트사업본부 임직원 2000여 명이 입주했다.
트윈트리타워는 서울 종로구 중학도 14번지 일대에 지하8층~지상 17층 업무용빌딩 2개동으로 이뤄졌다. 2010년 11월 준공됐고 연면적은 5만520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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