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2월 15일 15: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조6000억 원(삼성증권 2012년말 기준) 규모의 판매고를 올리며 흥행에 성공한 브라질 국채. 그 후속타는 멕시코로 선정됐다. 해외채권 투자의 핵심인 환율 메리트에 대한 기대가 강하게 반영됐다. 브라질 국채와 같은 비과세 혜택은 없다.15일 삼성증권은 내주부터 멕시코 국채를 판매키로 했다. 브라질 국채에 이어 삼성증권이 내놓는 두번째 해외채권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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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존 만기 4.4년(2017년 6월15일만기)과 9.4년(2022년 6월9일 만기)이 투자 대상이다. 표면이율이 각각 5%와 6.5%이나 실제 수익률인 매매금리는 차례로 4.17%, 4.55% 수준이다. 이는 중개 수수료를 감안한 것이다.
투자 최저 한도는 30만 페소로 우리나라 돈으로 2700만 원 가량 된다. 추가 투자는 10만 페소 단위로 가능하다. 브라질 채권과 달리 15.4%의 이자소득세가 부과된다. 대신 환전 때 내는 토빈세는 없다.
삼성증권은 멕시코 국채를 단품으로 판매하는 것과 더불어 최근 출시한 '에셋 컨버전스' 라인업에도 포함시킬 예정이다. 에셋 컨버전스란 3000만 원 이상 고객에게 복수의 투자 상품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제시, 자산을 배분하는 전략 상품이다. 수수료가 없는 일종의 랩어카운트 상품이다.
브라질 국채에 이어 멕시코 국채에 대한 삼성증권의 기대는 높다. 1조 원 정도 파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페소화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가 그 자신감의 근거다. 기본적으로는 환헤지를 안 하지만 고객이 원할 경우 환헤지도 해준다.
이상대 삼성증권 상무는 "멕시코 페소화는 성장률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미국 경기 회복 가능성은 페소화의 절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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