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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엘앤디, 영업적자는 본사기준...'착시 효과' "LED조명 매출 본격화되는 2013년에는 달라질 것"

권일운 기자공개 2013-02-19 09:11:44

이 기사는 2013년 02월 19일 09: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진엘앤디가 영업적자로 돌아선 2012년 실적을 발표한 것과 관련, 해외 법인 등을 포함한 연결 기준이 아닌 본사의 실적만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자동차부품 부문은 2013년 들어 달라진 면모를 드러낼 것으로 기대했다.

삼진엘앤디는 지난 18일 지난해 본사 기준으로 매출 1162억300만 원, 영업손실 73억 600만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9.3% 감소했으며 22억 원 흑자였던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삼진엘앤디 관계자는 "해당 공시는 매출액이나 손익구조에 30%이상 변동이 발생할 경우 의무적으로 하도록 돼 있다"며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는 본사의 실적만 반영하게 돼 있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발표한 실적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삼진엘앤디는 본사가 영업적자를 기록한 가장 큰 원인을 LED 조명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품 개발과 마케팅 비용 등은 늘어나지만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만큼 매출 실적을 내지 못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 비용지출은 많았지만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정도의 매출액이 발생하지는 않았다"며 "LED 조명 부문이 2013년에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LED 조명과 더불어 삼진엘앤디의 새로운 성장 축인 자동차 부품 부문도 지난해까지 품질 안정화 단계였던 탓에 본격적인 매출을 일으키지 못했지만 품질 안정화를 완료한 올해는 150억 원 가량의 매출 실적을 기록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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