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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사옥 매입하는 리츠, 영업인가 신청 매각가 평당 1950만 원..오는 7월까지 잔금 납입 완료

이효범 기자공개 2013-04-09 17:31:48

이 기사는 2013년 04월 09일 17: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크렙양재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SPC그룹이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는 양재 포스코빌딩을 매입하기 위해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코크렙양재위탁관리리츠는 양재 포스코빌딩을 매입·운용 하기위해 영업인가를 신청, 인가 후 사모를 통해 1146억 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향후 사업 계획 검토와 실사 등의 절차를 거친다"며 "통상적으로 영업인가 신청 후 인가를 받을 때까지 대략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 빌딩의 3.3㎡당 매매가격은 1950만원 수준이다. 총 매각가격은 대략 2600억 원에 달한다. SPC그룹은 지난해 이 빌딩을 2022년 8월까지 10년간 마스터리스(Master Lease·장기 책임임대차계약)하는 방식으로 임차계약을 맺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 빌딩 소유주인 포스코건설과 지난 2008년 3.3㎡당 1800만 원에 인수하는 매매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금융위기의 여파로 자금모집에 실패하면서 매매가 성사되지 못했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코람코자산신탁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결국 법원은 지난해 2월 코람코자산신탁이 294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금과 지연이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리면서 포스코건설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코람코자산신탁은 손해배상금을 물어주는 대신에 빌딩을 매입키로 하고 지난 3월 포스코건설과 매매계약을 다시 체결했다. 오는 7월 잔금 납입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양재 포스코 빌딩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11-149번지에 위치한다. 지하 6층~지상20층 규모의 업무용 빌딩으로 연면적은 4만4114㎡에 달한다. 지난해 6월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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