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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ETF운용사로 하나UBS 등 4개사 선정 미래에셋·신한BNP·우리자산운용 등에 800억원 위탁

이상균 기자공개 2013-04-26 18:16:50

이 기사는 2013년 04월 26일 18: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무원연금이 하나UBS자산운용 등 4개사를 해외 ETF 운용사로 선정했다. 이들 운용사는 총 800억 원을 위탁받아 운용하게 된다.

공무원연금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을 해외 ETF운용사로 선정하고 26일 결과를 통보했다. 이들 운용사는 각각 200억 원씩, 총 800억 원을 위탁운용하게 된다. 반면 교보악사자산운용과 도이치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하이자산운용 등은 경쟁에서 밀려 고배를 마셨다.

앞서 공무원연금은 지난달 25일부터 4월 2일까지 9개사로부터 서류 접수를 받은 뒤, 서류심사를 진행해 8개사를 통화시켰다. 이후 18일부터 22일까지 현장실사를 진행한 후, 25일 2차 구술 심사를 치뤘다. 1차 서류심사는 정량평가, 2차 구술심사는 정성평가를 실시했다.

공무원연금은 연기금 중 최초로 ETF 투자를 결정해 이번에 위탁운용사를 선정했다. 운용 성과에 따라 향후 연기금의 ETF 추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번 선정결과는 이미 검증을 받은 기존 운용사에게 다소 유리하게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4개 운용사 중 미래에셋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은 공무원연금의 주식형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곳이다. 우리자산운용만 유일하게 신규 운용사로 선정됐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환리스크 관리와 해외주식형 펀드 운용성과, 경험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며 "내년에 ETF 운용사를 추가로 선정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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