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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 르네상스호텔 입찰 참여 LOI 제출..코람코 등 기관투자가 인수 저울질

길진홍 기자공개 2013-05-02 15:57:25

이 기사는 2013년 05월 02일 15: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삼부토건의 르네상스호텔 매각 입찰에 참여한다.

2일 이지스자산 관계자는 "이날 삼부토건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에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스자산은 부동산펀드를 통해 르네상스호텔을 매입할 예정이다.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로부터 인수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날 마감 예정인 입찰에는 이지스자산 외에 코람코자신신탁 등 기관투자가 3~4곳이 LOI 제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기관투자자들은 매입 후 건물을 헐거나 리모델링을 통해 업무용빌딩을 세우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매입대금은 부지와 건물의 감정가 수준인 1조 원 안팎에서 논의 중이다.

우리은행을 비롯한 대주단은 호텔 매각이 완료되면 7500억 원의 채권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삼일회계법인은 지난달 기관투자자 10여 곳에 투자의향을 묻는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삼부토건은 LOI를 제출한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조달 능력 등을 살펴 이달 중순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호텔매각으로 부채비율이 1400%에서 4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증채무가 3200억 원에 달하는 헌인마을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삼부토건은 최근 서울 회현동에 있는 옛 사옥을 122억 원(장부가 55억원)에 매각했다. 또 두 차례 걸쳐 희망퇴직을 실시해 20%의 인원을 감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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