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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證, 분당 VVIP 공략...내달 WPC 오픈 4곳으로 확대...팀제 영업·PB특화상품 등

송광섭 기자공개 2013-06-04 10:38:52

이 기사는 2013년 05월 30일 16: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양증권이 이르면 다음달 분당에 W-프레스티지센터(W-Prestige Center: WPC)를 오픈한다. '천당 아래 분당'이라 불리며 신흥 부촌을 형성한 지역인 만큼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30일 동양증권에 따르면 다음달 말에서 7월 초 사이 분당 서현동에 분당WPC를 개설할 예정이다. WPC는 동양증권이 초고액자산가(VVIP)를 대상으로 종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현재 강북WPC, 강남WPC, 테헤란WPC가 있다. 이번 분당WPC가 개점하면 4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분당WPC는 총 10~12명의 PB로 구성될 예정이다. 기존 분당 지점에 있는 PB들 가운데 고액자산가 고객을 많이 확보한 우수 PB들을 선별해 분당WPC에 배치할 방침이다. 센터장을 비롯해 구체적인 인사발령은 아직 단행되지 않았다. 분당WPC 관련 인사 발령은 6월 중순에 있을 예정이다.

동양증권 PB전략팀 관계자는 "분당의 경우 건강보험료 납부액 기준으로 전국 1~2위를 다툴 정도로 소득수준이 높은 지역"이라며 "고액자산가들이 많이 거주하는 만큼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양증권은 '팀제 영업'을 강화해 분당 지역 VVIP고객들을 공략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1월 PB 역량 강화 및 효율화를 위해 신설된 PB전략팀이 구상한 팀제 영업은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 PB들을 한 팀으로 구성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영업전략이다. 고객이 채권 투자를 선호하면 팀 내 채권 전문 PB가 자산을 맡아 관리하는 식이다.

팀제 영업과 더불어 PB특화상품을 개발해 신규 고객 유치에 주력할 예정이다. PB 특화상품은 일반 지점에서 판매하는 상품과 달리 WPC에서 주로 판매될 상품을 말한다. 특히 올해 초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이 강화되면서 VVIP고객들이 절세에 관심을 보이는 만큼 절세상품 개발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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