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7월 24일 16: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양증권이 미국 증시에 베팅했다.

3분기 전략추천상품에 미국펀드 4종을 편입시키면서 공격형 자산 위주로 상품전략을 재편했다. 신연금저축펀드와 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 등 안전자산 위주로 3분기 전략추천상품을 구성한 지 20여일 만이다. 공격형 자산의 비중을 늘려 미국 경기 회복에 따른 반사이익을 확실히 누리겠다는 전략이다.

(기준일: 연초 이후)

동양증권이 새롭게 추가한 미국펀드는 주식형 '피델리티미국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 채권형 'JP모간단기하이일드증권자투자신탁(채권)', 혼합형 '프랭클린템플턴미국인컴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 인덱스 '동양미국1.5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 등이다.

이 펀드들은 최근 미국 경기 호조에 따라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미국 기업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피델리티미국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의 연초 후 수익률은 21.75%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6개월 15.82%, 최근 3개월 10%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2007년에 설정됐고, 현재 순자산 규모는 505억 원이다.

투자적격 등급 미만의 미국 단기 고정금리 및 변동금리 채무증권에 주로 투자하는 'JP모간단기하이일드증권자투자신탁(채권)'의 경우 연초 후 수익률이 2.72%다. 최근 6개월이 1.67%, 최근 3개월이 0.38%를 나타내고 있다. 2012년 3월에 설정, 순자산 규모는 2035억 원이다.

2012년 12월에 설정된 '프랭클린템플턴미국인컴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의 경우 연초 후 수익률이 6.72%를 기록하고 있. 최근 6개월이 4.46%, 최근 3개월이 3.19%에 달한다. 이 펀드는 미국에서 주된 사업활동을 하는 기업들이 발행한 주식 및 주식연계증권, 기업이나 정부에서 발행한 채무증권에 투자해 중장기적인 자산 증식을 추구하고 있다. 순자산 규모는 1172억 원이다.

이밖에 동양자산운용이 지난 22일 설정한 '동양미국1.5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도 추가했다. 이 펀드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S&P 선물에 투자해 S&P500지수 일일등락률의 1.5배를 추구한다.

이로써 동양증권의 3분기 전략추천상품은 △신연금저축펀드, △지수형 ELS, △미국 주식형펀드 2종(레버리지펀드 포함), △미국 채권형펀드 △미국 주식혼합형펀드 등 총 6개가 됐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미국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3분기 전략추천상품에 미국펀드를 추가했다"며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한 만큼 투자자들의 선택폭도 넓어졌다"고 말했다.

(자료:한국펀드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