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우리證 인수자문사에 도이치證 내부 인력 등 높은 평가...대표간 친분관계도 작용 관측
정준화 기자공개 2013-09-06 11:36:23
이 기사는 2013년 09월 05일 18: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지주가 우리투자증권 인수 자문사로 도이치증권과 자회사인 KB투자증권을 선정했다.5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날 위원회를 열어 이들 회사를 우리투자증권 인수 자문사로 결정했다. 조만간 자문 계약을 맺고 인수 작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입찰에는 도이치, 골드만삭스, BofA메릴린치, UBS, 맥쿼리 등 다수 외국계 IB들이 대거 참여했다. KB금융은 이들을 대상으로 전일 프레젠테이션(PT)을 실시했고 그 결과, 도이치증권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대구은행의 경남은행 인수와 ING생명 매각 등 다수 M&A 건을 진행중인 점을 감안했다는게 KB금융측의 설명이다. 지난 2011년 2조 원에 달하는 KB금융 자사주 블록딜을 수행한 메릴린치의 경우 타 IB에 비해 높은 수수료를 제시했고, 가장 낮은 수수료를 제시한 UBS도 정성 평가에서 도이치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임영록 KB금융 회장과 안성은 도이치증권 대표와의 친분 관계가 이번 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B금융과 함께 유력후보로 꼽히는 NH농협금융은 최근 인수 주관사로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을 선정한 상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