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10월 04일 09: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아베스틸이 창녕 제2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다.세아베스틸은 "이달부터 자동차 및 산업기계용 소형 특수강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창녕 제2공장의 상업생산을 시작한다"며 "특수강 시황과 수급 상황을 고려해 추가로 생산능력을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7월 경상남도 창녕군 대합면 산업단지 내 부지 6만 평에 연간 생산능력 54만 톤 규모의 제2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저가의 수입 특수강 물량에 대한 대응과 해외시장 및 영남지역에서의 공급 기반 확충을 위해서다.
창녕 제2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생산능력은 연간 265만 톤으로 늘어나게 됐다. 세아베스틸은 제2공장 물량을 토대로 지난해 185만 톤 수준이던 특수강 공급량을 향후 235만 톤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빌렛(BLT)과 블룸(Bloom) 등의 원재료는 대부분 군산 제강공장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창녕 제2공장의 전체 투자 규모는 1900억 원이며 현재까지 1632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 5월부터 설비 테스트를 시작해 지난달까지 조업 안정화 기간을 가졌다. 올해는 1교대 가동으로 약 7만 톤의 소형재 특수강을 생산할 계획이다. 제2공장에서만 연간 5000억 원의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창녕 제2공장은 당사 기술진이 전 공정의 설계를 담당했고, 건설 과정에서 설비 국산화 및 운전실 통합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본격적인 생산 확대와 함께 시장 점유율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아베스틸은 제2공장의 가동을 기점으로 산업기계, 건설중장비, 조선용 특수강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는 등 판매처 다변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조재 봉강, 공구강, 스프링강 등 산업기계 및 선박용 중대형 합금강의 매출 비중을 점차 늘려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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