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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디렉트, 11월26일 임총 개최 서대식 대표, 유증 일부만 참여 지분 18.57%로 낮아질듯

박제언 기자공개 2013-10-07 11:01:18

이 기사는 2013년 10월 07일 11: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틸투자자문의 적대적 인수·합병(M&A) 대상이 된 피씨디렉트가 임시주주총회 일정을 다시 확정했다. 주주명부 폐쇄 기준으로 3개월 이내 주주총회를 해야 하는 법에 근거해 최대한 시일을 늦췄다.

최대주주인 서대식 피씨디렉트 대표의 유상증자 참여율은 생각보다 미진해 지분율 희석이 큰 편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새로운 주요주주인 우리사주조합이 서 대표의 우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피씨디렉트는 내달 26일 임시주총을 개최한다. 이번 임총은 피씨디렉트를 적대적 M&A 대상으로 삼은 스틸투자자문측 요청에 의한 것이다.

피씨디렉트는 스틸투자자문측에서 올린 임시주총 안건에 일부 문제가 있다며 주총 일정을 연기했다. 스틸투자자문측은 이를 보완한 뒤 적법한 절차로 주총을 빠른 시일 내 개최해 달라고 법원에 소를 제기하는 등 회사를 압박했다.

임총을 위해 회사가 주주명부를 폐쇄한 날은 지난 8월 27일이다. 상법상 주주명부 폐쇄 기간은 3개월로, 이 기간 동안 주총을 열어야 한다. 이 때문에 회사측에서 주주명부 폐쇄 기간의 마지막 날인 11월 26일로 임총을 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피씨디렉트는 공시 서류를 통해 "이번 소집결의는 소수주주의 임시주총소집 요청에 의해 회사가 주주권을 존중하고자 결의한 것"이라며 "이는 회사의 의사와는 부합하지 않음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선을 그었다.

피씨디렉트는 최근 진행한 69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청약 결과를 공시했다. 서대식 대표는 주주배정 증자에 15만 5643주(4억 원, 신주의 5.76%)만 참여했다. 배정된 대부분의 주식에 거의 참여하지 못한 셈이다. 서 대표의 지분율은 신주가 상장되면 기존 27.53%(106만 2000주)에서 18.57%(12만 17643주)로 낮아진다.

하지만 이번 유증에 피씨디렉트의 우리사주조합이 우선배정을 부여받으며 증자 이후 7.36%(48만 2740주)로 주요주주에 올랐다. 이는 서 대표의 백기사로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틸투자자문은 배정 가능 주식에 대부분 참여했다. 스틸투자자문은 22만 1396주(5억 6900만 원, 신주의 8.2%)를 참여하며 기존 9.99%(38만 5226주)에서 9.25%(60만 6622주)로 지분율 희석률이 거의 없었다. 이외 스틸투자자문의 우호 지분을 가진 소액주주들 역시 대부분 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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