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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사옥 매각주관 신영에셋·삼일회계 컨소시엄 마이다스에셋자산 펀드 투자금 회수 차원...임차인 확보 거래 변수

이효범 기자공개 2013-10-14 10:21:56

이 기사는 2013년 10월 11일 15: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LG유플러스 사옥의 공동 매각주관사로 신영에셋·삼일회계법인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펀드를 통해 이 빌딩을 보유하고 있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투자금 회수를 위해 7년만에 매각에 나섰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에 위치한 LG유플러스타워 처분을 위해 이번주 초 신영에셋·삼일회계법인 컨소시엄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당초 메이트플러스도 물망에 올랐으나 이들 컨소시엄에 밀렸다.

매각주관사 관계자는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매각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가능하면 연내 매각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매각은 투자금 회수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내년 연말 펀드 만기가 도래하기 전에 매각을 완료해야 한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06년 펀드를 설정해 1635억 원(3.3㎡당 1300만원)의 가격에 이 빌딩을 매입했다. 당시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이 이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빌딩의 수익률은 연 7%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이 빌딩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LG유플러스가 2015년 용산 신사옥으로 이전한다는 점은 매각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성이 상당히 좋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임차인을 확보하지 못하면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0년 6월 상암동과 용산사옥에서 근무하던 LG유플러스 임직원 2000여 명이 이 빌딩에 입주했다. 당시 LG텔레콤이었던 사명도 LG유플러스로 변경했다.

LG유플러스 사옥은 지하 6층~지상 28층 규모로 연면적 4만1600㎡(1만2584평)에 달한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본사를 용산 신사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신사옥은 21층 높이로 용산 한강로3가에 건립될 예정이며, 2015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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